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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yaya Aug 08. 2020

콘텐츠 지원사업이라는 밧줄

유튜브 생존보고서 -4-

유튜브를 시작한 지 5개월째, 구독자는 이제 1,500명을 넘었고 수익창출이 승인되었다. 하지만 이제서야 시작이란 느낌이다. 유튜브 동영상의 수익모델은 전형적으로 광고에 의존한다. 결국 조회수와 CPM, 그리고 미드롤(중간광고)이 수익과 직결된다. 내가 다루는 콘텐츠는 이슈성 콘텐츠와 달리 정보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빠른 성장과 높은 조회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예상했던 일이다. 현재는 수익보다는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커리큘럼을 구상하며 잠재고객과 팬을 확보하는 시기다. 이 시기를 버티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하고 있던 일의 대부분을 그만둔 상태라 꽤 힘들었다.


이런 고민은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 싶었던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자영업자나 스타트업에서 흔히 발생한다. 나 또한 충분히 이러한 점을 고민하여 3년 정도 버틸 자금을 모아놓고 시작했지만, 말도 안되는 일들과 악재들이 겹쳐 3년을 말 그대로 허비해버렸다. 자금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정부콘텐츠지원사업에 응모하였고, 피칭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덕분에 올해까지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버텨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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