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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내 안의 호기심을 키운다.

나는 내가 궁금하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토리는 바로 내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스토리이다.

그 어떤 천만영화보다 스토리도 참신하고 다양하고, 임팩트있으며, 짜릿하고 반전있고

수시로 장르를 넘나드는 엄청난 수준의 기교도 가능하다. 하하


명상을 하고 나서 내 마음속 영화관 보기가 참 즐겁다.

나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나게 커졌다.

내 안에서 어떤 느낌.감정.생각이 올라오든,

그 표피적인 것에 휘둘려 울고 웃지 않는다.


무엇이 올라오든 그저 궁금하고 재미있고 그런 내가 귀엽다.

이야~~이럴때 내 안에서 이런 느낌이 드는 구나

이야~저말에 난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야~이런 상황에서 난 이렇게 행동하는구나


세상 속 수많은 자극들에 난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 반응이 겉으로 드러나기 전에 내 마음에서 어떤 예고편이 펼쳐지는지를 보고 있노라면,

새삼 내가 귀엽다..ㅋㅋ


때론 비슷한 상황과 경험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올라오는 내 안의 생각.감정을 바라보며

여전히 이렇게 반응하는구나 싶어 안스럽기도 할때도 있고

그럴 땐 그 영화속 주인공을 꼭 안아준다.


명상을 하며, 헤어질래야 헤어질수 없는, 

배신할래야 배신할 수 없는

세상 최고의 내편인 친구가 생겼다. 

바로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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