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ugo Jul 28. 2023

바울과 함께하는 여행 7

향기로 기억하는 섬

 산토리니는 누구나 그렇듯 파란 하늘과 바다, 그리고 하얀 마을의 그림으로 상상하곤 했다.

 그런데 낡은 프로펠라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그곳은 향기로 기억하는 섬이 되었다

 늘 같은 시간 미사를 드리는 도미니꼬 여자 수도원과 하얀 마을 골목을 따라 늘어선 상점 사람들, 그리고 바닷가 궁벽한 어촌에서 뛰노는 동네 아이들...

 그리스에서 사람 냄새가 가장 진하게 풍기는 풍경이었다.

 동화같은 환상은 깨졌지만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섬이었다.


#여행 #유럽여행 #항공권 #튀르키에여행 #렌터카 #유럽렌터카 #그리스 #바울 #여행준비 #산토리니

매거진의 이전글 바울과 함께하는 여행- episod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