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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노 Jan 15. 2024

팀원이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회사 복지

 주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건 팀원입니다. 팀원으로부터 일을 배워야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일을 배워야 하는 사람과 잘 맞지 않는다면 배우는 것 자체가 매우 고통스럽고 더딜 거예요. 주니어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일을 해야만 하는 곳이니까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팀원이 싫다면 일하는 것 자체가 싫어질 겁니다. 그래서 회사 복지의 최고봉은 좋은 팀원입니다. 일하기 즐거운 것만큼 좋은 복지가 또 어디 있을까요?


  힘들긴 했지만 작년 한 해도 참 좋은 팀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제가 저답게 일할 수 있었어요. 업무와 관련된 생각과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했었습니다. 업무적으로 불편하거나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꼬집었어요. 너무 공격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긴 했지만,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태도를 유지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태도가 곡해되지 않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팀원분들이었습니다. 팀원 분들께서 너그럽게 받아주지 않으셨다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오늘 회의 중에 1년에 대한 회고를 말할 기회가 있었고, 이 마음을 팀원분들께 표현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참 인복이 많아요. 특히나 앞서 살아가신 어른들에 대한 인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욕심도 많고 조급한 성격이라 잔 실수가 많은데, 그런 제 단점과 실수를 너그럽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나아가 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여러 조언도 아끼지 않아 주세요. 이런 시니어분들이 많은 곳에서 주니어일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그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가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겠죠. 올해도 적극적인 주니어로서의 태도를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노련미는 부족하겠지만 문제에 달려드는 집념이나 소통에서의 작은 디테일들은 챙길 수 있을 거예요. 올 한 해도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으면, 이왕이면 좀 더 능숙해지면 좋겠어요. 저 또한 팀원분들에게 좋은 복지가 되고 싶으니까요. 


※ 이 글은 영상으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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