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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은기 Jun 08. 2017

내 친구의 유머

얼마전 친구랑 맛집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친구 : 맛있는 데 있는데 나중에 거기한번 가자!

나: 어 그래? 어디 있는데?

친구 : 편집국장 근처야.

나: ?????


한참을 생각하다 '편집국장'이란 '우편집중국'을 잘못 한 것이란걸 깨닫게 되었다.

ㅎㅎ 난 친구가 기분 나쁠까봐 바로잡아 말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알아 들으면 되는거니까.


사실 그 친구는 종종 '카페베네'를 '카페네베'로, '카라멜'을 '카메라'로, 잘못 말해 나에게 웃음을 주곤 한다.

아줌마들이 '키친타월'을 '치킨타월', '스튜어디스'를 '스튜디어스' 등으로 잘못 말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고 애교다.

이런 것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고 하는 것이다.


친구야, 앞으로도 계속 나를 웃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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