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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솜이 Dec 08. 2022

자네, 내가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할 대표의 관상인가?

크라우드 펀딩 성공에 대한 법칙 01 : 어떤 대표님/브랜드가 성공할까?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하는 대표님들의 3가지 법칙
이 3가지 법칙 모두 나랑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크라우드 펀딩은 포기하십시요.


크라우드 펀딩 대행을 진행하기 전 나는 항상 브랜드 대표님들과 심도 깊은 미팅을 진행한다. 그 미팅의 내용은 당연히 크라우드 펀딩을 원하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제품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내 앞에 있는 대표님이 살아오셨던 역사 그리고 대표님이 갖고 계신 비전에 대해서 까지 이야기 나누곤 한다.


giphy.com


나는 그렇다.

일반적인 상세페이지가 아닌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크라우드 펀딩 청중들을 감동시키거나, 동화시켜야 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물론, 기본적인 제품에 대한 USP강조가 메인이겠지만, 그 제품을 더 돋보이거나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단연코 메이커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제품의 USP는 물론, 청중들에게 전달하면 감명을 줄 수 있을 만한 제품 개발 스토리에 집중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대행하는 브랜드의 "대표가 된 것처럼" 감정 이입을 하여 스토리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가 된 것처럼"이란 말의 의미는 상당히 다중적 의미를 지닌다.

대표가 된 것처럼  
1.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고
2. 제품 개발 스토리를 진정성 있게 말해야 하고 
3. 제품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비전 제시를 자신 있게 해야 한다

"대표가 된 것처럼"을 중시하는 나에게는 크라우드 펀딩 대행 직전 대표님들과 미팅하는 그 자리, 그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 미팅 자리에서 대표님들과 대화 나누는 그 순간이 영감이 되어 스토리텔링이 기획되기도 하고, 제품의 USP 포인트가 아예 바뀌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대표님들의 유형이
내가 " 대표가 된 것처럼" 스토리를 잘 기획할 수 있게 해 줄까?


나는 작년 6월부터, 현재 2023년 12월 8일 지금까지 약 3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즉, 300명 이상의 대표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스토리를 작성해왔다. 그동안 나의 데이터를 통해 말해보자면 이렇다.


01. 전문성

제품에 대한 전문성이 확실하신 대표님들

: 제품에 대한 특장점에 대해 약 1시간 이상 동안의 심도 깊은 설명을 해주신다

: 혹시나 기획자인 내가 이해하기 어려울까 논문을 풀어 설명해주시고 예시를 들어주신다.

: 제품 개발 과정이 굉장히 길었고, 그만큼 개발 과정에서 또한 시행착오가 많으셨다.


예시 레퍼런스

나는 이런 대표님을 만나는 게 가장 신나고 행복했다. 제품에 대한 전문성과 적극적인 스탠스 모두 다 지니고 계셨기 때문이다. 이런 브랜드들은 보통 스토리를 풀어낼 때에 제품의 특장점 및 제품 개발 스토리를 중점적으로 풀어내기 때문에 전문성은 기본 옵션으로 따라오게 된다. 그러니 성공할 수밖에. 또한, 스토리를 기획 제작하며, 대표님들이 직접 출연까지 하여 콘텐츠를 만들어주시는 경우가 많아 색다르고 재밌는 스토리 콘텐츠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 


02. 진정성

제품 개발 동기 및 브랜드 비전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대표님들

: 미팅을 진행하며, 나도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브랜드 비전에 대해 잘 설명해주신다.

: 대표님이 제품 개발을 했던 과정에서의 스토리가 감동적이거나 공감되는 스토리가 있다.

: 제품의 타깃과 기능이 확실하여 제품을 좋아하는 팬덤 형성이 예상된다.

: 대표님이 살아온 스토리가 곧 그 브랜드의 존재의 이유가 된다.


예시 레퍼런스

미팅 때 대표님들께서 나에게 해주셨던 진정성 있는 말들을 동영상으로 찍어 업로드하면 크라우드 펀딩 성공은 너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곳들이다. 말 그대로 대표님 개인의 스토리가 곧 브랜드 스토리가 되기 때문에, 내 역할은 브랜드 대표님들의 이야기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내기만 하면 되는 곳들이었다. 실체감 있는 진정성은 청중들의 마음을 이끌기에 충분하고, 그 청중들은 그대로 브랜드의 팬이 된다. "진정성"에 매료되는 청중들. 어찌 보면 이것이 크라우드 펀딩의 재미이자 묘미이다. 


03. 제품력

이 세상에 없던 신박한 제품을 선보이는 대표님들

: 제품 특장점 만으로도 추가 부가설명 없이도 강력한 무기가 된다.

: 제품 개발력과 차별성이 돋보인다.

: 브랜드 이력과 인지도가 높다.


예시 레퍼런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말이 딱 맞는 대표님들이다. 기획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제품만 봐도 흥분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곳들. 제품에 대한 차별성이 타제품들에 비해 우위에 있는 곳들이 때문에, 제품 USP만 임팩트 있게 잘 녹여내면, 성공하는 케이스이다. 쏘 심플한 유형으로 <신제품 론칭>을 메인으로 하는 크라우드 펀딩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요약하면 이렇다.
크라우드 펀딩 성공 전략
전문성/진정성/제품력


300개의 대표님들과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며, 성공하시는 대표님들의 공통점들을 살펴보니 위 3개의 특징을 1개 이상 모두들 갖고 계셨다. 반대로 말하면 이렇다. 위 3개의 특징 중 1개라도 갖지 못한 대표님 또는 브랜드라면 크라우드 펀딩 진행을 고민해보시라는 것.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은 대행사가 절대 아니다. 

크라우드 펀딩 성공은 오로지 대표님들의 역량이 80% 그 80%의 역량을 100%로 높여주는 것이 대행사의 역할 즉 나의 역할이다. 오늘 이 글을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하고자 하는 대표님 또는 브랜드가 열람했다면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 나의 제품에 대해 약 30분 이상 전문적이게 설명할 수 있는가?

- 나의 제품 개발 스토리의 비하인드를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가?

- 나의 제품이 같은 품목안에서 특별한 경쟁우위가 있는가?


이 3가지 물음 중 1가지라도 해당되는 대표님 또는 브랜드라면

지금 당장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3가지 물음 중 1가지라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크라우드 펀딩 철저하게 다시 한번 준비하세요.

청중들을 설득시킬 간절한 마음이 아니라면 크라우드 펀딩은 시작해선 안됩니다.


오늘 이 글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는 대표님들에게 크라우드 펀딩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글은 실무적인 관점에서 정리된 주관적 견해임을 말씀드리며

이후 크라우드 펀딩 전략에 대한 실무적 팁들을 추가 발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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