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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Mar 03. 2022

생선파에게 위로를

생선을 장기간 주식으로 추천하고싶지 않은 이유

생선을 주 원료로 한 사료를 

오랜기간 먹이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중금속 때문이다.

중금속 오염, 산패도 검사를 하는 오메가3 영양제와 달리

식품으로 쓰이는 생선의 경우 이러한 검사를 하지 않는다.

거의 없겠지만 어분(fish meal)에서 생선내장을 사용한 경우, 

중금속 오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모든 중금속은 미량으로도 생체의 기능을 저해하고,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감염성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둘째, 보존제 에톡시퀸 때문이다.

에톡시퀸은 가장 논란이 많은 보존제이다.

다만 사람 식품에서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유럽식약품안정청에 따르면, 

에톡시퀸의 대사물과 불순물이 

발암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요즘 사료에서는 에톡시퀸을 

직접 쓰고 있는 사료는 없으나,

원료단계에서 첨가된 에톡시퀸은 

사료 라벨의 원료명을 샅샅히 보더라도 볼 수 없다.

원료단계에서 처리된 보존제는 

의무표기사항이 아니며,

공장에서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 알러지 때문이다.

특히 고양이에서 생선 알러지 비율은 꽤 높은 편이다.















생선 중에서도 고등어, 참치, 연어의 경우

(살코기 색이 있는 생선들)

'혈관작용 아민'이 많은 편으로,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


추가적으로 기생충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날생선이 아니라면 기생충으로 인해 건강을 해할 염려는 없다.

익혀진 기생충은 그저 단백질에 불과하다.

찝찝함이 남을 뿐이다.


날생선은 기생충 문제뿐이 아니라,

비타민B1(티아민)을 분해하는 효소가 많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티아민이 부족하면 신경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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