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르포 연재기사
<이주민 르포 :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사람들>
한국에서 이주자는 살아 숨 쉬는 자인가. 존 버거는 <제7의 인간>에서 이들을 가리켜 "불사의 존재, 끊임없이 대체 가능하므로 죽음이란 없는 존재"라 했다. 오직 노동하는 몸으로 기능하기를 요구받고, 표류함이 당연시 여겨지고, 존재할 권리를 국가의 허락에 구해야 하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 이주노동자와 난민의 현주소이다. 체류권을 '허가'받은 이주민들조차 한국 사회의 성원권을 제대로 획득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국가는 잔혹하고, 사회는 무심하다. 그럼에도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은 언제나 계속되는 일. 한국사회에서 살아 숨 쉬는 이주민들의 삶을 르포르타주로 담고자 한다.[편집자말]
1편 '일하다 죽을지도' 어느 커리 식당 잔혹사_정윤영
2편 아기를 한국에서 살수 있게 하려면 지금은 헤어져야_안미선
3편 "내남편은 20세 연상" 베트남서 온 신부의 16년 생존기_김애화
4편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무용수, 임마누엘씨의 10년분투기 _ 김나연
5편 할아버지 나라에서 겪은 아픔,,, 한국에 왜 왔냐고 묻지 마세요. _오시은
6편 외국인 유학생이 목발 짚고 오산에서 대구까지 간 이유_명숙
7편 미등록이주노동자로21년... 내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_시야
8편 한국인의 밥상은 우리의 눈물로 차려졌다._우춘희
9편 "한국생활 매우 만족한다"는 베트민 선원의 실생활_고태은
10편 "사장님 나는 이제 돌아오지 않아요." _이란주
11편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은 것 뿐인데 무서워요. _ 김선향
12편 "얼굴 안 보면 한국인인줄 알 것" 제주에 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