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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원 Jun 15. 2018

첫 인식이 모든것을 좌우한다.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는 그 사람을 정의하는 기준을 정할 때 첫인상이 그 사람의 대표 이미지로 각인되기 때문은 아닐까? 사람을 소개할 때 이름을 물어보는 것은 그 사람을 각인하기 위한 기준을 정하기 위해서다. 시인 서정주의 꽃이란 시에서와 같이 이름을 지어주고 불러줄 때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구절이다.
첫인상으로 이미지로 각인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에는 이미지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다. 첫인상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지만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고, 첫 만남 당시의 분위기에 따라 각각 오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을 정홰구분하고정의 내리는 것이 정말 그 사람이라 할구 있을까? 사람에 대한 편견은 또 다른 면을 보지 앟으려고 하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편견일 것이다. 보는 사람의 관점이 그 사람의 참모습으로 각인된다. 그러나 그 사람의 행정을 추적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기준은 이름이다 이름을 불러주고 그 이름이 곳 그 사람을 상상하는 이미지가 돤다.
사람의 오감에서 정보 습득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시각적인 정보라고 한다. 시각적인 정보는 85% 이상 정보를 습득하는 중요한 감각이다. 시각적인 것은 이미지도 있지만 글을 읽는 것도 있다. 육갑 떨기보다는 오감에 충실하게 접근해야 한다.

광고에서는 광고 CF나 광고 전단에서 광고 효과에 가장 영향력이 높은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항상 카피라이트가 70%라고 답한다. 시각적 이미지는 보조 사단이며 기억에 남는 것은 말, 카피 등이다. 이는 곳 시각적인 정보 외의 말과 귀로 회자되는 정보가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카피 한 줄이 우리 기억에 더 각인되어 첫인상을 인정하거나 바꿔나가게 된다.

카피 문구가 중요한 것은 광고뿐만 아니라 신문광고의 헤드라인과 책 제목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신문을 생각해보자. 신문의 헤드라인을 보고 본문을 읽어나가지만 헤드라인으로 각인된 관점은 오로지 그 헤드라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그 관점과 방향이 다르면 다른 기사로 이동한다.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 사라진 고릴라라는 유명한 실험이 있다.

[한 연구소에서 빨간 옷을 입은 팀이 농구공을 몇 번 땅에 튕귀는지 숫자를 헤아리라고 주문을 하고 비디오를 틀어주었다. 그리고 그 속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고릴라를 보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나 실험대상인 사람들은 자신으 실험에 충실히 대하고 있어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답한다. 자신의 과제에 충실하게 하다 보니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았지 농구시합 중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흉물스러운 고릴라는 못 봤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비디오를 틀어주니 그제야 깜짝 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책에서 제목도 중요하다고 한다.
책 제목은 위에서 소게 한 것 같이 광고 카피의 영향력과 같다. 책에서 책 제목이 70%라고 하는 작가도 있다. 이유는 사람들이 책 제목을 보고 자신이 가지는 관점과 같은 책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이 가지는 본문 내용도 상상 속에 흐름을 기억하지만 그래도 더 기억에 남는 것은 중간의 목차와 꼭지가 더 인상에 와닫는다. 그리고 본문의 주옥같은 문장도 길지 않다. 요약하면 카피 한 줄과 맏먹는다. 카피라인터의 핵심은 이렇게 통한다. 그리고 책 제목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들이고 책의 이름과 같이 책 성격을 규정하게 된다.

책 제목이 중요한 것이 또 있다. 사람들을 유혹하는 광고 카피와도 같지만 책의 내용을 요약정리하여 심심한 글이어도 책 제목의 인상이 강하면 책 내용도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책 제목이 강한 책중에는 <상사가 귀신같아야 부하가 움직인다>라는 책이 있다. 부하직원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책이다. 제목이 부하직원을 부려먹으려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책 제목이 강한 만큼 글도 강하다고 인식되었다. 그리고 책 서재에 꽂혀있어 다른 책 보다 강하게 느껴젔다.

그리고 한동안 시간이 흐른 후 그 책을 다시 보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일반적인 내용으로 도배되어 있고 직장생활에 어울리는 글이었다. 일부 부하직원을 강하게 통제하는 부분이 있지만 책 제목만큼 강하지 않았다. 왜 그럴까 의문이 들어 생각해보니 역시 책 제목이 가지는 영향력 때문에 처음 책을 읽으면서 강한 느낌으로 책을 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책은 과학 생물학 쪽 도서로 유명한 리차드 뒤컹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있다. 이 책의 제목도 이기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책의 내용도 유전자는 곳 사람은 생존하기 위한 로봇이라는 느낌을 받게 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책 제목과는 다르게 매우 흥미로운 점은 감성이 없는 유전자는 생물학적으로 생존에 몸부림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일부 독자는 이 책을 보고 우울증에 걸렸거나 인생 허무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것은 왜일까? 의문이 생겼다. 독자마다 상화에 따른 이해가 있겠지만 본문에 이기적이라는 단어가 많지 않지만 부정적인 단어로 도배되어 있는 것 같이 느끼는 것이다. 여기서도 책 제목이 내용을 모두 대변하는 것이 되어 본문 또한 부정적인 내용으로 인식되어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게 카피 한 줄, 제목 한 줄이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광고와 블로그 제목, 카페 제목, 책 제목 등 사람에 인식되는 강한 메시지 결국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카피 문구가 가장 인식되게 된다. 이는 장황한 설명보다 학심 키워드가 사람에게 짧고 강하게 인상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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