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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미유 Dec 14. 2023

공감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오늘 브런치북 연재를 올려야 하는데 퇴고 작업이 좀처럼 안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길을 헤매고 있는 느낌이에요. 

이 말도 어색하고 저 말도 어색하고. 


자꾸 다른 것을 하게 됩니다. 

일주일간 방치했던 블로그에 뜬금없이 포스팅을 올려보기도 하고

스레드에 짧은 글을 올려 보기도 합니다. 

갑자기 이웃들과 소통을 하며 공감과 댓글을 누르고 다니면서 말이죠. 


그러다 제 브런치에 공감을 눌러 주시는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쓰는 사람이기에 작가라고 불리지만 여전히 작가라는 명칭이 황송합니다. 

예전보다 용기를 내었지만 여전히 나의 글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발행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 글은 나를 떠난 글이기에 더 신중해집니다. 


그럼에도 계속 쓰기를 결심하는 것은 공감으로 반응해 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어찌 보면 제 개인적인 일에 불과한 사소로운 이야기인데 무명의 작가에게 관심 갖고 

공감까지 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브런치북을 쓸 때 부담감이 가장 큽니다. 

담담하게 나의 서사를 써나가고 싶었지만 쓰다 보면 스스로에게 감정이입이 됩니다. 

그래서 감정을 추스르고 최대한 담대하게 글을 정리하려고 노력합니다. 

문제는 그러다보니 시간과 에너지가 정말 많이 들어가더군요.


사소로운 나의 이야기이지만 읽는 사람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애를 씁니다. 

저의 애씀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항상 보람되고 힘이 납니다. 





오늘도 결코 쉽게 써지지 않는 저의 이야기들.  

몇 번을 고치고 바꾸고 읽고 다시 읽는데 점점 멍해지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한 명이라도 읽어 주시는 분들 위해 

그분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안으로 마무리 꼭 짓겠습니다. 


잠시 머리를 식히러 가기 전 독자님들과 공감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작은 저에게 큰 힘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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