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 쉽게 하기

상시 구비해 두면 좋은 것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나만의 꿀팁!!

1. 만능소고기볶음

안밥모 카페에서 나온 책 레시피를 처음에는 보고 만들었다가 이젠 눈 감고도 만들 수 있는 소고기볶음.

다짐육을 필요한 양만큼 사서, 다진마늘과 가늘게 채썬 양파, 후추 조금 톡톡 해서 다 익을 때까지 볶는다. 육수까지 쓸 필요 없고 10분이면 끝.

라구소스나 아무 크림소스 단호박소스 등등 덮밥메뉴 만들 때 / 볶음밥 만들 때 / 아기 떡국이나 꼬마김밥 말아줄 때도 쓸 수 있고, 뭐 준비된 게 없으면 그냥 밥반찬으로 꺼내 줘도 고기 사이즈가 작아서 잘 먹는다.

또 아기 밥먹일 때 제일 걱정하는 게 “소고기 하루에 충분히 먹여야 하는데” 라서 진짜 만능 필수템.

2. 채소 큐브

유아식이라면서 언제적 채소 큐브..?

채소만 단독으로 먹이기가 어렵고 매번 나물반찬 하기가 사실 귀찮고 쉽지 않아서 자주 쓰는 방법이다.

양파, 당근, 애호박, 필요하면 좋아하는 채소와 마늘, 대파도 추가하면 된다. 적당량 준비해서 아기가 잘 먹어주는 사이즈로 초퍼 해놓고 냉동하면 된다. 이유식 때는 많이 못 썼던 60g 짜리 큐브가 빛을 발하는 순간.

만든 채소큐브는 당연히 1.의 소고기볶음처럼 만능으로 사용된다. 거기다 가끔 죽을 만들어야 할 때나 고기완자 새우완자 등을 만들 때도 아주 쉽게 끝난다.

3. 고기완자

소고기 다짐육과 2.를 합쳐 2차 가공된 고기완자는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 놓으면 반찬 걱정을 덜 수 있다. 좀 더 잘 뭉치고 맛이 좋게 하려면 돼지고기 다짐육과 쌀가루, 달걀 노른자를 섞어 빚는 것도 방법.

나는 미리 쪄서 냉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큰 냄비에 물 넣어 중불에 약 20분 정도 찐다.

4. 아기케첩

블로그에도 많은 아기케첩 레시피.

우리 아기는 토마토를 워낙 좋아해서 여러번 만들어 쟁여뒀었다. 토마토는 뜨거운 물에 데쳐 껍질을 벗겨내고, 갈아서 해도 되지만 귀찮다면 안 갈고 냄비에 계속 뭉개면서 볶아도 된다. 단맛을 조금 넣어주기 위해 시판 과일퓨레 또는 갈은 사과/바나나 등을 입맛에 맞게 추가해서 케첩처럼 졸아들 때까지 볶는다. 색깔이 마음에 안 든다면 비트 큐브 하나 정도 넣어 주면 아주 좋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뻔하지만

5. 김

6. 치즈

무조건이죠… 밥 먹이다가 내 속 답답할때 꺼내주면 갑자기 잘 먹는 최고의 아이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