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대행사 마케터가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2월이 비수기에 가까웠다고 말할 정도로 매출이 좋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대행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찾거나 기존 대행사를 변경 검토 하는 대표님들이 많아질 시기입니다.
9년차인 저 또한 그런 평가에 놓여지는 사람이기에 항상 하나라도 더 배우고 더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내 스토어는 아니던데?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럼 굉장히 선방하신거라고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선방 하실 수 있는 조건에는 몇가지 공통 사항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ex. 꾸준히 매출 성장하는 쇼핑몰은 업계 전체 매출 추이와 다를 가능성 높음)
쇼핑몰 대표님의 성향, 매출 컨디션에 따라 나에게 맞는 마케터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상성이란게 존재하기 때문이죠.
월 매출 5천 이하 기준으로는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1. 쇼핑몰 사진에 대해서 객관적 피드백을 자세히 주는 마케터
*마케터 경력이 짧아도 문제 없음.
- 의류쇼핑몰의 매출은 일단 사진이 팔릴만한 사진인가 아닌가로 갈립니다.
이걸 본인 스스로 객관화 하기가 어렵기에 냉철하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렴풋하게 말하지 않고 자세히 알려주는 마케터가 있으면 흔치 않은 마케터입니다.
2. 광고 시스템을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주는 마케터
- 보통은 광고주가 광고시스템에 관심을 가지면 대행사 마케터들은 긴장합니다.
행여나 실수를 하게 되면 알아차릴까봐 말이죠.
이 말을 반대로 하면 내 쇼핑몰 광고계정을 충분하게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물론 하루 종일 내 광고계정을 볼 필요까진 없습니다. 그런다고 없던 매출이 생겨나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광고 시스템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면 그만큼 자신이 있는 것이고 경력이 짧다고 하더라도
열정이 있고 그만큼 내 쇼핑몰에 애정을 쏟아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연락 자주 하는 마케터 (광고비 충전 연락 말고...)
- 저는 마케팅이 연애하는 것과 참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락을 자주 하면 그만큼 관심이 많은 거겠죠
더 자세히 말하면 내가 몰랐던 사이트의 수정할 부분, 지그재그&에이블리에서 도움될만한
공지사항 등이 될 겁니다.
4. 레퍼런스만 강조하거나 무리한 마케팅 예산 지출을 유도하는 마케터는 피하세요(가스라이팅)
- 나와 비슷한 규모의 참고할만한 예시가 아니라 매출이 10배~100배 이상 차이 나는
레퍼런스 운영 요소를 왜 해야하는지 말하지도 않고 무작정 따라하라고 하는 경우,
또는 내 상황엔 맞지 않아서 마케터가 제안한 만큼 지출할 수가 없는데 매출 규모 대비
높은 마케팅 예산집행을 요구하는 경우
5. 잘못을 인정 안하는 사람은 피하세요.(인생 전반에 적용...)
-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는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인정하지 않고 날 헷갈리게 하면서 회피하는 사람들은 피하세요.
대형몰을 성장시킨 마케터라서 다 이유가 있겠다 싶은거 같다 도 인정 못합니다.
그 대형몰을 성장시킨 건 과거 경험이고 지금은 그런 능력이 없을 가능성 높습니다.
아시잖아요? 원래 현재가 당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꾸 왕년에~옛날에~ 찾지 않나요?
저도 잘못하면 사과합니다.
6. 자꾸 사적인 연락 하는 사람(대표님이 모델 하시는 경우)
- 라포 형성을 위해 시간이 지나면 개인적인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남자이기에 더더욱 조심합니다. 솔직히 이쪽 업계에서 일하는 것이 진심이면
그만큼 조심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오래 일하고 싶을 테니까 그만큼 사심이 들어가기가
어렵겠죠.
아무래도 초보 셀러이실 가능성이 높은 매출구간이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피해를 보시는 경우를
제 오랜 경력동안 아직도 보고 있어서 도움 되실까 하여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하게 도움되실만한 인사이트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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