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의 애환 가득한 평행 이론 <위기의 민주주의: 룰라에서 탄핵까지>
정치의 역사가 곧 가족의 역사이기에 똑바로 봐야 한다
자주권을 포기한 순종적인 나라가 아니라,
가난한 이의 고통을 소극적으로 지켜보던 불공정한 국가가 아니라,
자랑스럽고 고귀한 나라임을 세계에 용감하게 천명할 것이며,
모든 국민의 나라로서 계급, 인종, 성, 신념에 따른 차별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룰라의 대통령 취임사 中
브라질의 룰라와 대한민국 노무현의 평행 이론
상파울루 주정부 청사에서 열린 파티에서
정치가가 어떤 기업 소유주에게 묻습니다.
“여기서 뭐 하시는 거죠?”
그 기업주는 이렇게 답합니다.
“난 항상 여기 있었다오. 바뀌는 건 당신네 정치인들이잖소.”
<위기의 민주주의> 中
원칙 없는 정치, 도덕 없는 상업, 인격 없는 지식, 양심 없는 쾌락
법률문제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치적 분쟁에서 어느 한쪽 편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제도가 불규칙하게 기능하도록
만들 힘을 가졌다는 겁니다.
<위기의 민주주의> 中
어느 그리스 작가가 말하길
민주주의는 부자들이 위협을 느낄 때만 작동한다고 했죠.
그렇지 않으면 기득권의 과두 정치가 등장하고요.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손자로 증손자로 그렇게 모든 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는 그런 가문들이 장악한 나라입니다.
몇몇 가문은 언론을, 다른 가문은 은행을,
모래와 시멘트, 자갈과 철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민주주의와 법치에 진력을 내곤 합니다.
우리 앞의 이 고통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폐허를 헤집고 걸어 나가 새롭게 시작할 힘을
어디서 얻을까요?
<위기의 민주주의> 中
역사는 결국 옳은 방향을 향한다
브라질이 사랑한 대통령
대한민국이 사랑한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