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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나씨 Apr 25. 2022

[신행 특별편 #2-1] 오젠 사용설명서+오전일정

(20220403 몰디브_오젠) 적응하기

오늘은 둘째날

어제 Q(버틀러)어게 의사전달을 하고나서

어찌어찌 일정이 확정됨

(답변은 왓츠앱-_-으로ㅋㅋ 얼굴못봄)


오늘의 일정은 스시바, 인도식당, 마사지


수정하기까지의 사연은

차차 이야기해보기로 하고..

우야된동 오렌지와 딸기는

뜨거운 몰디브에서 여덟밤을 잘 것이다.




식사 및 주류 포함 음료가 모두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방에도 와인, 맥주, 음료, 간식 등이 있는데

딸기와 오렌지가 

제일 많이 먹은 것은 

"물"이다^_^

하루에 한번 늦은 오전쯤 

 미니바를 채워주러 직원이 오는데

딸기 다이어트콜라랑 

오렌지 코코넛초코바만 좀 받고

다른 것들은 거의 리필할 필요가 없었음;


그리고

장기(-_-)숙박 특전으로

M6M(해저식당)무료

선셋크루즈 무료

마사지 또는 다이빙 바우쳐 쿠폰 4장 겟



허니문 특전으로 허니문 디너 무료


그나저나

 매일 과일바구니 준다고 했는데 안줬다..

사실 제일 기대했는데..



선셋낚시는 제공되었지만 굳이 하지 않았음.

먹지도 않을꺼를 굳이 왜 잡...아..가 아니고

어차피 놔준다고 하는데

오직 인간의 재미를 위해

이쁜 물고기들한테

공포의 순간을 주는데에

동참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먼바다로 나가서 하는 스노쿨링도

오전 오후 하루에 2번

가능하다고는 했지만.. 가기 싫어짐

자꾸 가기 싫어지는 오렌지 마음

가지 않아도 되는 핑계를 찾기 시작


1. 다이빙 센터 직원이 위험하다고 함

2. 집앞에 물고기가 왔다갔다 하는데 굳이?

3. 더워.. 제티까지 언제 걸어감?

4. 사람들 많으면 꼬로나?

5. 체험다이빙 했으니 다 시시할것임


결국 16번의 기회를 모두 버림^^



식당은 여러군데가 있는데

아침은 only 메인식당인 The palms만 오픈

점심은 paIms 또는 스시바 또는 M6M(예약)

저녁은  palms은 그냥 가도 되고

M6M, 인도식당, 중식당은 예약필요

예약은 버틀러가 해줌

예약한 식당에서 먹고나서

다시 palms가서 또 먹어도 됨

다른 리조트는 이게 안된다고 함


그리고 Pool Bar가 있다고 함

아무때나 가도 먹을것을 준다고 함


최초 식사는 첫째날 점심부터 카운팅

오렌지와 딸기는 저녁때 도착했기때문에

못먹은 점심은

떠나는날 체크아웃 이후 점심으로 자동전환




빵빵한 숙소+식당 와이파이에 기반한

왓츠앱의 활용으로

버틀러 얼굴은 거의 못 봄

할 말있으면 어플로 하고 답도 어플로 받음

딸기는 영어공부 해보겠다고

번역기 안 쓰고 열심히 영작함

기특기특





그럼 일단 요기까지만 하고

이제 둘째날 꽁냥꽁냥으로 들어갑시다.



-오늘의 공식일정-

ㅇ조식 : The Palms

ㅇ중식 : 스시바

ㅇ저녁 : 인도식당

ㅇ활동 : 마사지 



시차적응이 안되어서인지

혹은

아름다운 몰디브를 누리기 위함이었는지

장기간의 비행이 있었음에도 불구

둘다 새벽부터 눈이 떠졌음



사실 어제 식당에 에어컨이 없음 알고

반기절한 상태였던지라

밥먹으러 가는게 너무 짜증이 남ㅋㅋ

사실 그렇게 짧은 거리는 아님

그런다고 버기불러서 갈 거리도 아니고

특히 초행길인 경우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거 있잖아...

덥기는 또 겁나 더울테니

차라리 조금이라도 시원할때가자 싶어서

아침 7시에 밥먹으러 바로 나감

뭐 그래도 풍경은 이쁘다


그러게 바닥에 물고기도 겁나많앙


다행히 이른 아침이어서 그랬는지 

많이 안더움

그렇게 한 5~10분쯤 걸어서

간밤에 엄청 안 좋은 기억이 있었던 

The Palms도착



사실 어젯밤에 오렌지는 여기서 밥먹으면서

앞으로의 일정들이 너무 걱정되었었음

계속 밥먹어야 되는데

에어컨이 없는 채로 34도를 어찌 버팀?

저녁도 이런데 점심때는 어떡해???

근데 뭔가 황당해하는 사람들은

우리 뿐인것 같고 ㅠ. ㅠ

5성급 고오급 리조트 식당에 

에어컨이 없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 안왔어....

직원들도 우리가 어떻게 주문하는지 모른다고

 막 무시하는것 같고...

진심 짜증나...

하... 집에 가고싶다...



근데...

아침먹으면서 다 풀렸다.




식당 안이 더 더울것 같아서

야외테이블 그늘에 자리 잡음


풍경 좋다ㅎ 해변에서의 식사


아침은 부페식

자리에 앉자마자 음료 주문받음

딸기는 매번 커피마셨고

오렌지는 첨에는 굳이 안 먹다가 

익숙해지고 나서는 

모히또만 겁내 주문

논알콜 패션후르츠모히또


달걀요리 등 굽는 요리는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줌

서니사이드업 이지오버..

오믈렛 몰디브식 계란찜...

베이컨 채소구이 등등...


우야된동 달걀요리 시켜놓고

부페를 한바퀴 돌며 

일단 한상 차려옴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요녀석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핰허허어어

허엏헣어헣헣흐어어엉

흫흫뀨뀨흐흫허헣



딸기야 우리 여기 잘온것 같애



부페 돌다가

과일 부스를 발견함

아니 이게 그냥 쌓여있는 과일이 아니라

신선한 과일을 바로 썰어줌


파파야도 맛있고

멜론도 맛있지만

망고!!!!!

하.....진짜 너무... 맛있.....

분명 껍데기는 녹색인데 개달달함

거덜내주겠어!



오렌지야 감동 그만하고 먹으면 안대?


룰루 맛있는 식사

디저트까지 넉넉하게 먹음

과일은 조식에만 나오는 것이어서

그 다음날도 그그다음날도

겁나 많이 챙겨먹었다고 함

그나저나

더운건 괜찮았냐고?

기억이 안납니다....



돌아오는 길

딸기야 물고기들 너무 예쁘다

이렇게 물고기 보면서 걸어오니까

금방 집에 오게 되네 그치?



아침먹으러 나왔니? 까꿍!


응? 안 덥냐고?

기억이 안납니다....






그렇게 세상 달달한 망고덕분에 

온세상이 아름다워진 딸기랑 오렌지

적극적인 마인드를 장착하고는

물놀이를 한번 해보기로 함


오늘은 첫날이니까 

특별히 장비를 챙기지는 않고

간단하게 래시가드 챙겨입고

물상태 체크하러 나갑니다.


테라스로 나오면 바로 바다가는길



계단으로 조심조심 내려오면





펼쳐지는 바다



이른오전에는 썰물인듯

점심때가 가까워질 수록 

물이 차오는 것이 느껴짐

사진속의 뽕따색 부근까지는 

오렌지 키로도 가고도 남음

근데 짙은 부분부터는 많이 깊어져서

무서워서 못감^^




딸기가 찍은 작품샷


물속에 머리를 완전 담구진 않았지만

충분히 맑다는 것은 알겠고

구명조끼 없이 스노쿨링이 가능할 정도로

수심이 얕아서 좋다 ㅠ

다만 튜브띄우기에는 좀 낮고

바닥에 돌이 많아서 

신발 없었으면 발바닥에 불났을듯

이제 바다체크는 끝났으니 

일단 나중을 기약하고 돌아가자



바닷물 싯어내고 

래시가드 빨아서 말려두고

딩굴딩굴 하고있으니

점심 먹을시간이네

또 가봅시다!



달궈진 제티를 걸어

점심을 먹으러 스시바로 갑니다.


아래사진은 

워터빌라에서 

메인식당가(?)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보이는 풍경

대충 찍어도 그림나오는 장소

그림 하나 투척

*보정없음





표지판 보고 한 5초 헤매다가

스시바 도착

이따가 방문할 엘레나(스파)근처에 있었음

소박한 Raw Bar 풍경


생각보다 많이 크진 않았고

의자에 앉으니 음료를 물어봄

요망한 채소와 과일을 간듯한 쥬스를 준다길래

그거 달라고 함

주문은 딱히 안 해도 될것 같았던

알아서 1인분씩 담아서 줍니다.

이거보니까 스시부페 가고싶당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음

경험상 한번 쯤 와볼만은 하지만

양인들 젓가락질 하는것도 구경하고

근데

다시 오고 싶지는 않은ㅎㅎ

일단... 너무 더워...

글구 저 김밥들은 

점심때 The Palms가면 똑같이 있고

참치회와 연어회 그리고 관자 요런것들도

조금 덜 신선하긴 했겠지만

여튼 부페가면 다 있었음

그리고 그냥 

한국가서 먹어도 될것 같았음



은근 배가 불러서

한 접시를 다 비우고

인근에서 사진찍고 놀다가

갠적으로 오젠 바다중에 여기가 젤 이쁜듯



따가운 햇살을 피해 

서둘러 숙소로 돌아왔다.


좀 쉬다가 이따 오후에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야한다.

퍼져있자.



잘 놀고있어요 홍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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