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저는 강렬하고 후미가 오래가는 강볶음 커피 마니아였습니다.ㅎㅎ
위스키로 친다면 스트레이트로 작은 잔샷에 조금씩 나누어 마시거나 원샷! 을 하듯이 마시기도 했죠.
강볶음 커피는 무엇이냐~하면,
커피 생두를 볶을 때 정도에 따라서 약, 중, 강으로 분류하곤 합니다.
스테이크를 요리할 때, 레어-미디엄-웰던이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 참고 : 강볶음=강배전 같은 말입니다.)
위 그림의 왼쪽이 강하게 볶은 강볶음 원두입니다. 색이 어둡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원두가 시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두 상태입니다. 갈색을 띱니다.
강볶음 원두를 좀 더 확대해 보면 기름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상태의 원두입니다.
약/중배 전은 대게 기름기가 없고 연한 갈색 혹은 진한 갈색을 띱니다.
실제로 커피를 내리면 색도 위처럼 다릅니다.
커피 생두를 웰던처럼 강하게 볶아서 파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이런 강볶음이 보기 드문 이유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로스팅할 때 강볶음까지 가게 되면 자칫 콩을 태울 수 있어 로스터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 원두를 강볶음으로 볶아서 나는 맛과 원두가 타서 내는 맛은 다릅니다.
2) 맛이 너무 강렬하여 불호가 더 많습니다.
- 강볶음 원두의 맛이 강렬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으려면 에스프레소 수준의 맛으로 먹어야 맛있습니다.
- 에스프레소에 물을 부은 아메리카노는 많이 마시지만 에스프레소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시중에서 강볶음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헬카페 (https://hellcafe.co.kr/)
- 헬카페는 예전부터 강볶음 커피로 강하고 스모키~ 한 커피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 헬카페는 매장이 3군데 있습니다. 이태원, 이촌역, 을지로 4가 역 근처
2. 브라운백 (온라인 원두 판매점)
- 온라인 원두 판매 전용매장입니다. 아래 2개가 강볶음에 속합니다.
1) 프렌치 블랙
2) 오닉스
가끔은 강렬한 강배전 커피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