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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안 Apr 10. 2019

식물은 내꺼야내꺼!

Mar 03.2019




늘 하는 도전!!

집사에겐 오랜 꿈이자 바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

별이와 달이가 뛰어놀고, 집안 곳곳 식물이 가득한 마이 스윗홈을 가지는 것! 오래전부터 우리집 식물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글을 늘 써왔기에 새롭게 말할 것이 없지만, 봄만 되면 거리 곳곳에 새싹과 꽃나무를 보고 급 가슴이 설레여가며 결국엔 또 화분 두세어개를 집안에 들이곤 한다. 매년 반복되는 나의 "헛짓거리" 이자 행복이다.


집사! 우리 간식이냐옹???



여름되면 종종 가벼운 칵테일을 만들어먹을때 쓰려고 로즈마리와 이번에 새로 발견한 제라늄 화분에 반해 통으로 하우스에서 들고왔다. 주인이 안팔려 하는거 "제가 잘 키울게요, 제발 주세요" 라는 애원까지 해대면서 말이다.

발견과 함께 주저없이 입 쩍벌 -0-


프헤헤, 싱싱한 향기가 난다옹
오빠냥, 이거슨 너무 톡 쏜다옹  >.<
잘봐옹, 내 처럼 일케 과감하게 뜯으라옹!


티비장으로 자리를 옮겨도 죙일 종종 따라다니며 그 어느때보다 활기한 행보를 한다. 내 이럴까봐 별이와 달이의 귀리싹도 틔울겸 화분3개에 씨앗을 심었는데 이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흐음 네녀석이 맘에든단 말이지 >0<
옴마 이고 시큰해요 >.<


주말을 즐기는 내 시간앞에서도, 별이는 수시로 나의 시간을 방해하였고.

로즈마리는 고양이한테 좋지않다하여 결국 세탁실 베란다로 거처를 옮겼고, 겨우겨우 좁쌀만한 햇살과 바람과 수분을 얻어먹으며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_=



제라늄은 베란다로 함께 피신했다, 자꾸만 시들시들하길래 다시 거실로 가져와 약 2주째 큰 탈 없이 지내고 있다. 고마워 얘들아 제라늄은 살려두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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