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03.2019
늘 하는 도전!!
집사에겐 오랜 꿈이자 바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
별이와 달이가 뛰어놀고, 집안 곳곳 식물이 가득한 마이 스윗홈을 가지는 것! 오래전부터 우리집 식물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글을 늘 써왔기에 새롭게 말할 것이 없지만, 봄만 되면 거리 곳곳에 새싹과 꽃나무를 보고 급 가슴이 설레여가며 결국엔 또 화분 두세어개를 집안에 들이곤 한다. 매년 반복되는 나의 "헛짓거리" 이자 행복이다.
여름되면 종종 가벼운 칵테일을 만들어먹을때 쓰려고 로즈마리와 이번에 새로 발견한 제라늄 화분에 반해 통으로 하우스에서 들고왔다. 주인이 안팔려 하는거 "제가 잘 키울게요, 제발 주세요" 라는 애원까지 해대면서 말이다.
티비장으로 자리를 옮겨도 죙일 종종 따라다니며 그 어느때보다 활기한 행보를 한다. 내 이럴까봐 별이와 달이의 귀리싹도 틔울겸 화분3개에 씨앗을 심었는데 이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주말을 즐기는 내 시간앞에서도, 별이는 수시로 나의 시간을 방해하였고.
로즈마리는 고양이한테 좋지않다하여 결국 세탁실 베란다로 거처를 옮겼고, 겨우겨우 좁쌀만한 햇살과 바람과 수분을 얻어먹으며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_=
제라늄은 베란다로 함께 피신했다, 자꾸만 시들시들하길래 다시 거실로 가져와 약 2주째 큰 탈 없이 지내고 있다. 고마워 얘들아 제라늄은 살려두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