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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안 Sep 18. 2023

가을이 온다

낙엽이 일렁이는

강렬한 햇빛이 오전부터 들어오는 가을이 시작되었다.

달이는 오늘도 해가 가장 강렬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엄마는 이곳에서 일을 하느라 요리조리 구조를 바꾸느라 땀을 뻘뻘 흘리는데,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저 이곳에 달이와 엄마와 햇빛이 있어 행복할 뿐.



가을이 오기도 전에 먼저 꺼내둔 포근한 겨울 이불에 몸을 맡기고 , 그녀는 녹아내리고 있다.


간간히 창문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달이의 코 끝을 자극시키고 :)



오빠냥이 들락거릴 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똑똑한 둘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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