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일단 영어 공부를 하기에 앞서, 내 영어 실력(?)을 점검하고자 처음으로 IELTS를 봤다.
대학교 때, 교환학생 준비해보려고 TOEFL 봐본 것 외에는 첫 공인 영어 시험이다.
원래 똑같이 TOELF을 하려했으나 뭔가 영어를 학문적(?)으로 다가가지 않고, 하나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다가가는 사람에게는 IELTS가 더 잘 맞는다는 소문을 듣고 IELTS를 봐보기로 하였다.
(비슷한 개념으로... 나는 템플릿을 외워야하는 TOEIC Speaking은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프리토킹에 가까운 OPIC은 바로 AL을 받았다!)
사실 IELTS 점수가 너무 안나오면, TOEFL로 선택해서 공부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2022.12.31 토요일, 2022년의 마지막 날에 강남에 있는 IDP 한국지사에서 IELTS 시험을 봤다.
오전에 Listening, Reading, Writing을 보고 오후에 Speaking을 봤다.
아침 8시 15분까지 오라고 써있었는데... 일찍 일어나서 가는게 제일 힘들었다.
(주말인데 늦잠을 못 잤다 ㅠㅠ... 아침에 졸릴까봐 커피 한 잔은 집에서 타 먹었다!)
도착해서 신원확인하고 대기하다가 시험장에 들어갔다. 시험장 시설은 매우 깔끔하고 좋았다!!!
(시험 보는 분들 중에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던 것 같다... ㅠ 다들 대학생 같았다.)
Listening의 경우 문제를 들으면서, 읽기도 해야하고... 또 채워넣기도 해야하고... 여러모로 정신이 없었다.
Reading은 무난하게 봤던 것 같고, Writing은 시간 배분의 실패로 Task 2를... 급(?) 마무리하게 되었다.
Speaking은 13시 50분으로 예약했었는데, 앞 시험이 끝나고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고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들어갔다.
원어민과 1:1로 인터뷰를 하는 방식이었는데, 매우 친절하게 리드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험 방식이 익숙치 않아 머리 속 말이 정돈되지 않은채 입 밖으로 나왔지만 인터뷰어 표정을 보아하니 모두 알아들으시긴 한 것 같다!!!? (중간에 한 번 웃겨드리기도 했으니... 성공!)
시험이 끝나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3~5일 후면 온라인으로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아무 생각 없이 IDP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성적확인을 했는데, 내 성적이 떴다!!!
결과는...!!
Overall 7.0 으로 매우 무난한 점수가 나왔다. (원래 6.5를 예상했었다.)
Listening, Reading이 가장 쉬운 영역인데 반해 점수가 낮은게 아쉬웠지만, Speaking과 Writing은 매우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이 한 번의 시험으로 거의 모든 대학원의 최저 영어 기준은 넘었다.
(거의 대부분 Overall 7.0, All band 6.5를 요구하는 듯 싶다.)
하지만, 안전선은 7.5라고 생각하기에 1월 말이나 2월 초에 시험을 한 번 더 봐야겠다.
이제는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알았으니 공부를 조금해서..!!
Listening, Reading : 8 이상 / Speaking, Writing은 6.5 ~ 7.0 으로 목표를 잡고 공부해야겠다.
이걸 빨리 끝내야 GRE 공부할 시간이 하루라도 더 주어진다...!!
힘 내보자!!! 시작이 좋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