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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슌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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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un Aug 15. 2023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스타툰 100K기념 Q&A


Q. 그림은 독학하셨나요?

A.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0대 시절엔 만화학도였어요.


Q. 슌님 멋쟁이 계셔주셔서 감사해요

A. 저도 여러분의 존재에 감사합니다!


Q. 하루 몇 시간 주무시나요?

A. 요즘은 7~8시간 정도 자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은 너무 화나는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A. 글을 씁니다. 감정의 한복판에 있을 땐 지금 나를 휘감는 기분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아요.

특히 화가 났을 때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럴 땐 혼자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글을 씁니다.

지금의 기분으로부터 역순으로 제게 일어난 감정과 사건을 되짚어봐요.

그럼 화의 원인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 화를 일으킨 대상에 제 화를 고백합니다.


Q. 슌님은 많은 색상 중 왜 파란색을 좋아하세요?! 잘 어울려요!

A. 인스타툰을 처음 그렸을 때 파란색을 사용해 그렸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어요.

그때부터 파란색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색이 되었습니다.


Q.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A. 삶의 목표에 서로가 존재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슌 님은 광고에도 항상 좋은 깨달음이 담겨 있어 너무 좋은데 구상하시는 과정과 소요되는 시간이 궁금해요.

A. 광고 콘텐츠의 경우 의뢰인과 소통이 필요해 2주 정도의 여유 시간을 두고 작업하는 편입니다.

내용을 구성하는데 1~2시간 정도,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5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아요.


Q. 직장생활에 치여서 내가 잘하던 거, 좋아하던 거를 잊고 지냈는데., 다시 '나다운 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Q.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 진정한 '나'로 살아갈 방법은 무엇일까요?
 
A. 


Q. ‘이것 하나만큼은 변함없이 쭉 유지하고 싶다.'는 정체성이나 모토가 있을까요?

A.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우선으로 두고 싶은 가치는 없어요.

앞으로도 이 마음은 쭉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 Hi! How do you start your digital art? what's the inspiration behind your minimalist style approach?
 
A. Thank you for liking my work. I tend to get a lot of inspiration from my daily life and travel rather than another work.

As I continued to draw, I settled down in the same style as I do now.


Q. 인툰 속 내용이 알차서 단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아요. 평소 일상 루틴과 영감을 어디서 받는지 궁금합니다.
 
A. 요즘은 기상 후 몸무게를 재고, 몸무게의 숫자를 적으며 모닝 페이지를 적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을 차려 먹은 뒤 출근하여 6시간 정도 일 하고 퇴근합니다.

저녁을 먹은 뒤, 헬스장에서 1시간 근력 운동, 집 근처 중랑천에서 5km 러닝으로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Q. 작년에 미니전시회 첫날 작가님 눈에 안 띄게 아닌척하고 살짝 다녀왔었어요^^ 언제 또 전시회 할 생각이 있으신지~ 놀러가고 싶어요!
 
A. 계획은 없지만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쯤 오프라인에서 제 작업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열 수 있지 않을까 고대해 봅니다.


Q. 혼자서 국내 여행하신 적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혼자서 가기 좋은 곳 추천해 주세요!
 A. 몇 년 전에 혼자 부산 영도에 여행 갔었는데, 한적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아기자기한 흰여울 마을도 가깝고, 바다를 보며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Q. 돈을 꽤 벌고 있음에도 보람 없고 공허하고 허무하다면 뭐부터 시작해 봐야 할까요?

A. 돈이 되진 않지만, 흥미를 끄는 일들이 있을 거예요.

개중엔 되려 돈을 써야 하는 일들도 있을 테고요.

그런 일들을 해보는 걸 추천해 드려요.

재미있으면 꾸준히 할 수 있게 되고, 꾸준하면 그 일은 빠르게 성장할 수밖에 없거든요.

돈이 아닌 재미에 가치를 두면 하고픈 일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Q.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있으세요?
 A. 술을 마십니다. (벌컥벌컥)


Q. 지금 뭐하세용?

A. 퇴근길 버스에 몸을 싣고 이 답변을 적고 있네요.


Q. mbti 무엇인가여 작가님!
 Q. MBTI?

A. INFP 입니다.


Q. 좋아하시는 노래!

A.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Q. 인생 영화 TOP3

A. 토이 스토리 / 리틀 미스 선샤인 / 우리들


Q. 좋아하는 음식

A. 떡볶이 / 토마토 파스타 / 초밥


Q. 이상형
 Q. 이상형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


Q. 롤모델

A. 롤모델은 없습니다.


Q. 40대의 자신에게 한 마디!

A.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


Q. 언제부터 그림을 시작하셨나요? 또 그림에 흥미를 갖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아주 어릴 때부터 그렸어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칭찬받는 기분이 좋아서 계속 그렸던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흥미가 생겼던 건 초등학교 시절 제가 그린 만화를 반 친구들이 돌려보면서부터예요.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단 사실이 크게 기뻤던 것 같아요.


Q. 브러쉬 판매하실 생각 있나용?

A. 제가 만든 브러쉬가 아니라 판매를 못 합니다 ^^;


Q. 언제부터 인스타툰을 하실 생각을 하셨는지

Q. 인스타툰은 어쩌다 시작한 건지 궁금해요

A. 20대 시절 배우라는 꿈에 쏟았던 열정과 시간이 아쉬워 남긴 기록이 시작이었습니다.
 

Q. 작가님에게 러닝은 무엇을 위한 걸까요? 체력 아니면 집중력?

A. 체력보다 기분을 관리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Q. 궁금한게 있어요.. 연인관계에도 내기내니기니를 적용하는게 맞나요?

A. 연인관계에선 내 기분은 내 것, 네 기분은 네 것이라는 자세보다 대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럴만한 수고가 필요한 관계거든요, 적어도 제게는.


 Q. 마음이 많이 힘들고 지칠 때 어떻게 하세요?

A. 해소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 봐요.

친구에게 전화하기,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기, 술 마시기, 달리기, 글쓰기 등등.


Q. 질문할 기회를 주셔서 고마워요. 작가님께 큰 도움이 되고 영향을 끼친 책 세 권이 있다면?

A. <죽음의 수용소에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Q. 슌님이 생각하시는 대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값진 경험들은 무엇인가요?

A. 저의 경우 제 삶을 책임지는 태도 대부분을 대학에서 배웠던 것 같아요.

대학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경험의 기회들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무엇보다 값진 평생의 친구들을 얻었습니다.
 
 Q. 요즘 가장 큰 관심사가 뭔가요?

더 나은 내가 되는 법.


Q. 강의 때 제일 기억에 남는 수강생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아무래도 오프라인 강의를 처음 했을 때 수강생분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수채화 도구를 바리바리 싸 들고 서울 각지를 돌아다녔거든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추억을 남기고자 찾아주셨던 커플분도 계셨고,

가족들이나 친구, 자신에게 선물하고자 찾아주신 수강생분도 계셨어요.

여러모로 애써서인지 애틋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Q. 來自台灣!好喜歡你的圖書!(대만에서! 나는 당신의 책을 매우 좋아합니다!)

謝謝。希望有一天能有機會和臺灣讀者打招呼!(감사합니다. 언젠가 대만 독자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Q. 파란색 말고 무슨 색도 좋아하세요?

A. 흰색과 검은색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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