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BRICO
벨기에로 출장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남아 숙소 근처를 둘러보던 중 저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이 있었습니다.
잠깐 들러 구경을 해보았는데요. 그곳은...
바로 BRICO입니다.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 구글 스트리트뷰로 대체하였습니다.
여러분, 뭔가 들어가고 싶게 생기지 않았나요? 이름부터 BRICO에요..
레고 브릭이 생각나는 이름입니다.
검색해 보니 여기는 벨기에의 DIY 철물점 체인브랜드라고 하네요.
나라마다 이런 DIY 브랜드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제가 가본 곳은 Antwerp라는 곳에 있던 곳으로 지난번 OBI 보다는 규모는 작았습니다.
와~ 여기 크다 싶은 다이소 정도랄까요?
그래도 전기, 부자재, 목재, 타일, 전동공구, 수공구, 페인트 등등 웬만한 집수리와 관련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각종 로프도 있고요. 심지어 일명 깔깔이라고도 불리는 스트랩 라쳇벨트도 색깔별로 있습니다.
여기서만 살 수 있는 신기한 제품이 없는지 매의 눈으로 보면서 다녀봤어요.
벽에 설치하는 조명 버튼과 같이 각종 전기 관련 부자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
역시 원예코너가 있었습니다. 규모는 작긴 했지만요.
그런데.. 화분과 흙의 스케일이 대단해요.
저는 이곳에서 버니어캘리퍼스를 구매했습니다.
이런 곳은 기본적으로 집의 유지보수와 관련된 곳이다 보니 버니어캘리퍼스가 아주 정밀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설계용으로 사용하신다면 정밀한 독일이나 일본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그냥 기념품이잖아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