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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izi Oct 13. 2021

대학원을 등록했다

문과생이 데이터로 밥벌이 하기 #2

원래 많았지만 시중에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자료가 참 많다.

각종 핫한 도서부터 코세라 강의, 무료 코딩테스트 플랫폼에 심지어 EBS에도 기계학습/AI강의가 있다. 내 책장에도 데이터 분석 입문서만 3-4권이다. (계속 입문서만 샀다는 게 함정)

누구나 하는 소리지만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는 것은 의지 말고 어떤 장애물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나는 전문대학원(aka 야간대학원)을 등록했다.

전일제 주간 대학원도 생각했지만, 기회비용이 너무 컸고 34세라는 나이가 무겁게 느껴지더라.

대학원은 비싸다. 입학금 포함 첫 학기는 700만 원 정도 들었다. 분할납부나 카드납부도 안 받는다. 여러모로 많이 비싸다.

만만치 않은 학비와 2.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0. 데이터 전문가로 밥벌이해야겠다.

1. 나는 돈을 들여서 강제성을 부여해야 하더라

2. 직장인 주경야독 최적환경 - COVID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강의 x 재택근무)

3. 신입사원이 아니기에, "코더" 말고 이론을 이해하는 전문역량이 필요하더라


2021-가을학기 주간일정표

첫 학기는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기 위한 기초 역량을 학습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았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본기를 제대로 익히고 싶었다.

텐서플로우 활용 기초

    : 학기 중에 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ion을 취득하고, 간단한 ML모델은 직접 쉽게 짜는 게 목표

머신러닝

    : 프로그래밍 실습이 없는 기계학습 이론 강의. 대학원에 왔으니 이론적 토대를 쌓아야 하지 않겠는가.


미적분도 배우지 못한 7차 교육과정 인문계열에 사화과학 학부 전공으로 기계학습 이론이 좀 어렵긴 하다.

당장 중간고사를 2주 앞둔 상황에서 공부할 것이 밀렸다. 선형대수는 용어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입력하려 애를 쓰는 중이다.


아무래도 남은 기간은 퇴근시간과 주말을 꽉꽉 채워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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