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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운양반 Dec 12. 2018

고령사회 일본의
혼자 사는 노인들

평성가족 혼자 늙은 노인들

20년 혹은 10년 후의 한국을 일본을 통해서 본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쉽게 자신의 20년 혹은 10년으로 보기는 만만치 않다.

1인 가계가 절반 가까운 비율로 세태가 바뀜에 따라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오지만, 노령화 사회의 다른 한 면이라고 한다면 다가올 미래가 희망 보다는 늙음과 약함인 당사자들에게는 공포와 같은 불안도 함께 한다.

혼자사는 일본 노인들에 대한 이야기. 세태를 분석하거나 유교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누군가를 훈계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냥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소소하게 상세하게 일본인처럼 소개하고 있다.



 [2018년 12월 6일자 일본 신문 인용]



[평성가족] 혼자서 늙는 「홀아비]




[인생100년]이라고 말하는 평성시대, 혼자서 사는 고령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전과 같은 3세대 동거는 줄어들면서 반려자와 사별한 [외톨이]가 되는 것은 다른사람의 일이 아니다. 늙고 [혼밥]을 어떻게 할것인가 이러한 부모세대를 자녀들도 어떻게 뒷받침 할것인가 계속 모색하고 있다.





아내가 타계한후 저녁식사는 외식으로

완전히 해가 진 11월의 오후 6시, 카나가와 혼아쓰기역. 전차에서 내려 귀가를 서두르는 인파를 따라 신호를 건너면 눈부시게 빛나는 음식점가에 다다른다. 식당에는 덮밥전문전, 라면집. 집집마다 외식 체인점을 필두로 간판에 메뉴의 사진이 공복을 자극한다.

이곳은 혼하쓰시에 살고 있는 마츠하시 겐이치 씨(79세, 三橋建一)가 거의 매일 저녁식사를 하는 장소이다. 주3회는 박사학위를 위해 다니는 도내의 대학원에서 귀가도중 곧바로 오며, 그 밖의 날은 역에서 5키로 떨어진 교외의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온다. 어느 식당으로 들어갈지는 전날의 메뉴와 겹치지 않도록 그 날에 마시고 싶은 술 종류로 결정한다.

반주는 반드시. 지금의 계절에는 따뜻한 술이 좋지만, 일본술이 있는 가게는 의외로 적다. 그 다음은 언제나 같은 생맥주로 한다. 이 가게는 한잔에 360엔인데, 옆가게는 460엔인 경우도 있다.

생맥주는 중간 사이즈 한잔, 혹은 일본술 한잔을 합하면 총액1200엔 이하가 되도록 조절하고 있다. 매일 지출되는 비용이기에 양심적인 가격 설정도 가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마츠하시 씨는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은 한살 적은 아내가 타계하고 혼자 생활하게 된 2011년 9월 부터이다.

아침부터 집을 나오지 않는 날은 저녁 메뉴를 주문하기 까지 거의 누구와도 얘기를 하지 않는다. 주문을 받으로 오는 점원이 말을 걸거나 하지만 주부나 학생의 아르바이트가 많고 바뀌는 경우도 잦다. [그래서 몇년간 다녀도 친해지지 않고, 쓸쓸하죠}라고 웃는다. 


가족 전원의 저녁식사 철저했던 사회원 세대

 도쿄에서 태어난 마츠하시씨는 와세다대학이공학부를 졸업하고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 취직했다. 본가에서 떨어져 하숙생활의 독신자숙소에서 살았고, 29세 경,가정 주부인 여성과 결혼 했다.

요코하마시의 임대 아파트에서 지냈던 신혼생활, 저녁식사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다.

[회사에서 피곤하여 귀가하면 테이블 위에 올라온 요리는 거의 없었다.. 나는 남편같은 소리고 "어떻게 된거냐"며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하면 아내는 울었고, "당신을 위해서 덴뿌라를 내려고 했어요"라고 해서, 먹었지요]

이것을 몇번 마츠하시씨는 귀가후, 맥주나 일본술을 가볍게 마시면서 요리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에 까지 습관이 되었다.

아들 다음으로 딸이 태어난 40세전, 높은 언덕위에 있는 주택을 구입했다. 전업 주부인 아내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아 요리가 뛰어났고, 결혼하고서도 학원을 다녀 솜씨를 닦았다. 미스하시씨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특히 국물을 내는 것은 뛰어나 국물이나 전골 요리는 최고였다.

모터스포츠의 전성기인 1980년 후반, 미츠하시씨는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레이스나 랠리의 최고책임자로 발탁되었다. 해외출장은 연간3개월에 이르렇지만, 일본에 있을 때는 가장으로서 가족 전원이 저녁식사를 하는 것을 철저하게 했다. 부화로 늦어지는 아들에게 화를 내어 아내가 화해를 하게한 경우도 있었다.   

아내의 투병, 첫 요리


그러한 생활이 한 번에 바뀐 것은 아이들이 독립하고, 미스하시씨가 정년퇴직한 후인 62세 때인다. 부부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아내에게 암이 발견되었다.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하였지만 진행을 멈추지 않고 인공항문을 장치하여 결국에는 누워있어야 했다. 그러한 아내를 미스하시씨는 재택간호를 위해 처음으로 부엌에 들어가게 되었다.


아침은 토스트를 구워서 따뜻한 홍차를, 낮에는 스파게티나 우동같은 면류, 저녁은 밥을 짓고 된장을 끓였다. 침대의 아내로 부터 시를 받아 TV의 요리프로를 따라하기도 했다.  


[보고 흉래를 내면서 매일 3식. 그래도 부식은 거의 백화점 지하매장에서 샀어요. 분발해서 이쁘게 담아 내어도 아내는 조금도 수저를 들지 않고서 "배가 불러, 맛있었어"라고. 지금 생각하면 환자에게는 간이 너무 짙었을지도 몰라요]


8년간의 투병 끝에 아내는 떠나고, 요리는 거의 하지 않았다. 미츠하시씨의 식자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면 너무 막대하고 싫어졌다는 것이다.



소화시대의 식탁에 계속 향수를 느낀다.




2년전부터 다니는 요리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미츠하시씨. 11月14日夜、神奈川県厚木市、越田省吾撮影


그로부터 7년, 아내가 옆에 없는 외로움은 해가 갈수록 강해져 갔다. 지금은 냉장고안에는 우유와 계란과 식빵 정도. 식사는 주의를 한다면 아침과 저녁의 두번으로 줄었다.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날의 저녁, 점점 어두워지는 방안에 있으면, 침울해져 버립니다] 그러한 때, 마음의 안절부절함 같이 현관을 나서 읽을 문고판을 손에 들고서 혼자서 역으로 버스를 탄다.


미츠하시씨가 기업의 전사였던 당시의 식사는 가족 전원이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아 켜두기만 한 TV를 BGM으로 대신하고서 활기차게 보내는 것이 당연하였다. 그러한 소화시대의 식탁에 향수를 느낀는 [평성시대]가 곧 끝난다.






2016년의 [국민건강年・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저영양경향의 사람의 비율이 평균 10%, 여성은 20%를넘고, 특히 여성은 85세 이상이 되면 30%를 넘는다. 배경은 요리가 대충이 되고, 식사 회수도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식사를 만들지 않는 60대 남성은 60%


내각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현재, 혼자사는 고령자 남성은 192만면, 여성은 400만명, 65세 이상으로 남성 13.3%, 여성 21.1%에 달한다. 한편 미츠하시씨와 같은 시니어 남성으로 일상적인 요리를 하는 사람은 적다. 라쿠텐인사이트가 16년 12우러에 실시한 요리에 관한 인터넷 조사에 따르면 저녁식사를 주1회도 만들지 않는 남성은 60대에서 60%를 넘었다.


또한 일본능률협회연구소가 15년 가을, 60~7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식지식에 대한 앙케이트를 한 결과, [영양밸런스가 결여되어 있다]가 느끼는 혼자사는 사람들은 가족과 동거하는 사람의 3배에 달하고 있다.











혼자 늙는 부모에 자년가 할 수 있는 일은


 쇼핑이나 요리가 귀찮아지고, 식사 회수가 줄어들 거나 한다. 나이가 들면서 그러한 부모의 식습관을 눈으로 볼 때, 떨어져 생활하는 자년 들에게 무엇이 가능할까?。

뚜껑이 투명한 작은 용기에 넣어두는 것은 한끼분만, [칭1분]으로 붙여둔 마스킹 테이프 손으로 잘라 붙여, 뚜껑의 위에 붙여 둔다.


[이렇게 하면 부모가 냉장고를 열었을 때, 안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식욕이 어느정도 생긴다. 안의 내용물에 따라서 "뚜껑열고 렌지2분}이라고 "렌지에 넣지 않고"와 같이 먹는 방식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써두었다. 용기는 100엔 숍에서 팔고있는 얅은 저가 제품을 신경 쓰지 않고 버릴수 있는 것을 추천. 고령이 되면 씻고 정리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이러한 얘기는 도쿄도에 살고 있는 요리연구가 하야시 유키코 씨가 9월 출판하는 요리책에서 얘기하고 있다. [개호는 아니지만 역시 걱정이 되기에 부모에게 만든 음식을 드리고 싶다](大和書房刊、税抜き1400円)


단순히 오리법 소개만이 아니라, [어떠한 풍으로 부모의 손에 닿게 할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해설하고 있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하야시씨는 자신이 본가에서 혼자 사는 92세 어머니를 십수년간 지원해 왔던 노하우를 글과 사진으로 설명한다.


예를들어, 요리를 냉동차로 받는 경우, 4가지 요령의 아래와 같다.


1.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자르기


2. 용기는 편하게 쓰고 버릴 수 있도록


3. 냉장보존이 용이할 것


4. 한마디로 전할 것












喜ばれたのは「だし」、不向きは冷凍品


월 1회정도는 본가에 찾아가, 어머니의 생활을 오랜동안 관찰해 왔다는 하야시씨는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했다.


가장 즐거웠했던 것은 손으로 요리한 것이아니라, 다시마와 카츠오부시로 우려낸 [다시국물]. 500미리 페트병에 나누어서 천천히 식혔다. 그것을 냉장보관해 두고서, 오차즈케에 넣거나 조림에 사용한다. 때때로 차가운 그대로 마시기도 한다.


어머니가 무거운 페트병의 뚜껑을 스스로 힘으로 열기는 어렵기에 봉투에 밀봉 가능한 식품 실러로 나누어 보내도록 했다. 다시가 많은 조림 같은 겉도 비밀 봉투에 넣어 입구로 묶으면 OK。 [먹을 때는 아래 쪽을 가위로 자르면 힘도 들지 않아요]


반대로, 편리하게 생각되는 냉동품은 부모세데에는 익숙치 않는 것도 알겠되었다. 해동하는 것을 귀찮게 생각하고, 내용물이 보이지 않아 맛을 상상하는 것도 어려워 냉동실에 묵혀두기 싶다.


이전에 하야히씨가 낮에 본가에 전화를 하였을 때 [지금 저녁 식사용의 감자 샐러드를 만들었어. 사과도 조금 넣어서]라고 어머니가 얘기를 했다. 먼 옛날에 자 주 먹었던 추억의 맛이 기억났다.







매거진의 이전글 일본에도 "영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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