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115
점심에는 가을을 만끽했다. 어떻게 여기 동네에서 직장생활을 하지, 생각했다. 단풍의 색과 고궁의 어우러짐을 살피다 보니, 머리가 맑아졌다. 늦은 오후에는 망걸이던 질문을 건넸고, 동료 예서가 나를 귀여워하며 곁에 있었다. 답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지나고 보면 은은한 미소를 띄울, 기억에 남을 순간이다. 시도와 행동, 용기와 인정이 겨울에 짙어지려나 보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