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틱 익스피어리언싱
몇 해전 밥 선생님을 처음 뵙던 날!
수업 시작 전 개인레슨을 먼저 하기로 했다.
그 때도 요즘처럼 더운 여름이었고
학교는 종각에 있던 어떤 건물에 이사를 한 뒤였다.
우리에게 이미 몇번의 천둥이 지난 뒤였고
밥 쌤을 첨 뵙는 난
우리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싶었으나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그리고 그날 Somatic Experiencing 의
방출을 경험했다.
그 움직임이 어떻게 왜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그 움직임을 하고 나서의 개운함이 정말 기분 좋았다.
이야기를 할 때는 주룩주룩 눈물로 뒤범벅이었는데
레슨을 마칠즘에 평온해졌다.
그리곤 선생님께서 지금 한 레슨은
알렉이 아니라고 하셨다.
그래요? 그럼 뭐예요??
그 때 내가 들었던 것이 바로 SE
Somatic Experiencing 이었던거다.
그렇게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과정을
밟게 되었고
알렉교사로써의 Resource를 넓혀가는 중이다.
무엇인가를 배우고 적용한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다!
2년 가까이 배워온 휄든은
이제 두단계까지만 해 보고 마무리하고
진짜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에 집중해보고 싶다.
앞으로 어떤 길이 펼쳐질까!
미주신경의 바다에서 헤메는 지금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