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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 Nov 27. 2022

당신은 줄곧 섬을 만들었다 허물기를 반복했다.

예보 없이 들이차는 바닷물에 스스로 단절을 선포했다가

지도조차 잊어버린 섬으로 고립되자 스스로 탈출했던 그런 사람이다.


생각보다 삶은 매서웠고, 우습게도 삶의 바깥에 머무는 건 더 무서웠던 

그런 당신이 꼭 나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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