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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이 크는 나무 Jan 15. 2024

세계 경영학 필독서 50_톰 버틀러 보던


이 책의 영문 제목을 직역하면, “경영학 고전 50선 : 혁신, 관리 및 전략에 관한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 (50 Business Classics: Your shortcut to the most important ideas on innovation, management and strategy)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 영문 제목을 이 글에서 소개하는 이유는 영문 부제가 이 책의 목적과 내용을 잘 소개해 주고 있고,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경영학에 있어서의 하나의 지름길(shortcut)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제목을 직역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세계 경영학 필독서 50”는 경영 역사상 가장 중요한 명저 50권을 이 한권의 책으로 요약하여 소개하고 있다. 고전적 경영학 이론의 선구자의 프레더릭 테일러가 1911년에 출간한 “과학적 관리법” (이 책에서는 book 34에서 소개)을 비롯해서, 우리나라가 배출한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김위찬의 “블루오션전략” (이 책 book 16에서 소개), 요즘 미국 대선에 다시 출마 준비중인 도날드 트럼프가 1987년에 출간한 “거래의 기술” (이 책 book 46에서 소개)까지 1910년대 경영학의 태동기에서부터 현대의 최신 경영학 서적까지 포함하여 가장 논쟁적이고 꼭 알아야할 50권의 경영학 서적들을 모아 놓았다. 


흔히들 편집서적이라고 하면 가지게 되는 의문들이 있다. 이것은 정말 저자가 목록 선정을 객관적이고 편견없이 진행했을까 하는 의문이다. 저자도 이 부분을 인지하였는지 저자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목록에 올라가 있는 도서 중 절반은 아마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고전으로 분류된 책들이다. 나머지 절반은 주관적인 선택이었고 더 널리 읽힐 가치가 있지만 저평가되어 있거나 경영에 관한 중요한 견해를 아주 잘 설명해 주는 저작들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경영학에 대한 지식의 맛을 느끼고, 나아가 여기서 다룬 책들을 실제로 찾아서 완독하는 경험을 독자들이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희망은 성공적인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경영학이라는 학문의 폭과 깊이를 한번 체험해 볼 수 있었고, 이 학문이 결코 간단하지 않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경영학이란 근본적으로 인문학일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영학은 효율을 추구하지만 그러하기에 인간을 연구해야 하고, 나아가 국가와 사회를 이해해야 한다. 유교적인 관점으로 설명하자면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이루는 것이 경영학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이책의 part1은 기업가 정신과 경영철학으로 할애하고 있는데, 결국은 기업가 개인의 수신(修身)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앤드로 카네기의 “부의 복음”(이책의 book 3에서 소개)과 같은 책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은 톰피터스의 “초우량 기업의 조건”과 같이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기업이나 나중에 완전히 시대에 역행하는 기업으로 판단된 사례들이 포함된 저서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즉 지나치게 사례중심적인 책들은 가급적이면 배제했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경영학에서 추구해떤 흐름 또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훝어볼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하버드 리뷰등의 경영서적등에서 접할 수 있는 지나친 사례중심의 접근은 경영학에 익숙하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난해하고 지루한 문제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의 노련한 목록선정이 돋보인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기업가정신, 리더쉽, 경영, 전략, 사업역사, 개인개발, 기술 혁신 등 오늘날 성공적인 기업가가 알아야할 모든 부분들에 있어서 골고루 명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로 이 한권의 책을 통하여 비즈니스 및 경영분야에 있어서 논의 되고 있는 모든 사항을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다는 점에 저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다.



경영 역사상 가장 중요한 명저 50권을 한 권에


경영 역사상 가장 중요한 명저 50권을 한 권에 정리한 책 《세계 경영학 필독서 50》이 출간됐다. 세계적 기업을 일군 기업가부터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경영학자와 경영 트렌드를 바꾼 저자들의 책 중에서 명저 50권을 선정해 핵심 내용만 쉽게 정리한 책이다.〈포워드〉선정 올해의 책, 엑시엄 비즈니스북 워어드, 벤저민 프랭클린상을 수상한 톰 버틀러 보던의 필독서 시리즈이며, 50만 독자가 그 영광을 함께했다.


여기에 소개된 책은 테슬라, 아마존, 구글, 스타벅스, 나이키, 애플, 펭귄북스 등 기존에 없던 기업 형태를 만들고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솟게 한 창업자의 책에서부터 경영 트랜드를 한 번에 바꾼 20세기 최고 경영학자의 책, 일본 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올라서게 한 책, 자동차 시대를 열어 인류에 기여한 책 등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평가를 받는 경영 명저들이다.


옆에서 보면 글로벌 기업, 체인 레스토랑, 호텔, 또는 성공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성공은 당연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사업의 비전과 경영자의 열망을 실현하는 힘은 단순히 투지, 열정, 행운, 신념 같은 비과학적 요소를 뛰어넘는다고 말이다. 경영은 경영자의 전략과 역량, 철저한 분석과 훈련, 마케팅 같은 요소들이 배합되어야 완성된다. 경영은 그렇게 반복적인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얻어 가는 여정이다. 그 여정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이 큰 힘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


이 책은 수많은 경영학 명저를 선별해 읽고 체득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준다.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전략가 세스 고딘도 “MBA 과정에 등록하는 것보다 30~40권의 책을 읽으며,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시간과 돈을 더 가치 있게 사용하는 지름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50권의 경영학 명저가 들어 있는 이 책이 지름길로 안내한다.


인생의 꿈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에서부터 미래의 경영자를 꿈꾸는 학생, 기업의 경영자,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경영자,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실무자까지, 이 책은 경영에 대한 개념과 텍스트, 잘 알지 못했던 비즈니스 리더들에 대해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얕은 지식에 만족하는 사람에게는 필요한 말이겠지만 사실 대다수의 사람은 지식의 맛을 보면 더 많은 지식을 원하게 된다. 이 해설서를 즐기는 동시에 여기서 다룬 책들을 실제로 찾아서 완독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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