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토
7일 중 손님이 가장 많은 토요일! 토요일은 아무래도 장사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들은 거의 하지 못하는 편. 플로팅을 운영하며 가장 듣기 좋은 말은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물건들이 정말 많아요."인 것 같다. 오늘 그 말 들어서 기분 좋아짐!
플로팅을 운영하며 결핍의 소중함을 체감하게 된다. 플로팅은 위탁 거래처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상품을 사입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내가 가진 예산 안에서만 물건을 고를 수 있다. 물론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예산이 더 풍족했다면.', '공간이 더 넓었다면.' 그러나 이러한 결핍들이 플로팅의 물건들을 더욱 뾰족하게 만드는 게 기여한다고 믿는다. 새로 사기보다 가진 것을 활용하려 애쓸 때 나만의 새로움이 탄생하는 법! 어차피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상태란 주어질 수 없는 법이니 결핍을 소중히 대하기로 했다.
아무튼! 오늘은 플리마켓 전야인 데다 플리마켓용 상품 선정 및 세팅 등을 마감 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빡센 야근이 예상되는 바! 일기부터 미리 써놓기로. 이번 달에는 주말 이틀을 쉬었기 때문에 매출이 많이 빠지지 않을까 했으나 의외로 지난달 매출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듯! 다음 달부터는 쉬는 날이 줄어드니 매출이 점점 올라가겠지?!?!?! 후후후 첫 달 매출 좀 넘어보자고.....
수입 문구가 한국에 도착했으므로 다음 주는 새로운 상품들이 입고될 예정! (개월 수가 좀 쌓이다 보니 이제는 신상보다 재입고가 더 많긴 하지만 :)) 개인적으로 수입 문구 받을 때가 제일 신납니다!! 신상 자리 만들어 주기 위해 내일 플리마켓에서 상품들을 좀 많이 털고 올 예정. (팔려야 털지... ^^) 지금까지의 플리마켓에서는 주먹구구 그잡채로 일단 닥치는 대로 팔고 봤던지라 이번엔 상품별 데이터도 취합해 볼 작정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일기는 이쯤에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