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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우 Oct 27. 2024

플로팅 일요일기_플리마켓 디데이 피로 누적 이슈

2024.10.27. 일

 모든 일은 회차를 거듭하면 익숙해지고 편해지는

것이 국룰 아니었습니까..?! 플리마켓 3회 차, 이번이 역대급으로 힘들었는데, 대체 왜 때문이죠...?


 어제 새벽 한 시 퇴근. 이유는 오늘 좀 한가롭게 시작하려고. 오늘 열 시 출근. 역대급 정신없는 오전을 보내고 상품 깔고 나서 가격표 만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냐며....)


 출근할 때부터 하늘이 우중충 흐리더니 약 두 시경 갑자기 비 내림 주의. 다들 철수하는 와중에 나는 상품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철수 포기. 급하게 오만 비닐 다 끌어다 덮어두고 잠시 쉴 겸 빵 사러 감. 주문하고 빵 기다리고 있는데 비 그쳤으니까 빨리 오라고 전화 옴 ^^


 그래도! 비가 그친 후 갑자기 손님이 폭주해서 매장 손님도 마켓 손님도 북적거리는 바람에 생각지도 못했던 이달 매출 1위 찍은 날?! ㅋㅋㅋㅋ 결과가 좋으니 과정의 고단함은 일단 넘어가기로 한다. 가게 봐준 남편도, 종일 앉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닌 나도 너무 고생을 했으므로 대충 마무리 후 칼퇴하여 뼈해장국 폭식하고 귀가하여 쓰는 일기입니다. 플리마켓 분명 재미있자고 시작한 건데 업무가 너무 과중해지는 중...^^ 4회 차는 나아지겠죠..?! 4회는 크리스마스 마켓 갑니다~~!!! (정신 못 차림 주의)


 아무튼 내일은 진짜로 무슨 일이 있어도 집 밖으로 한 발작도 안 나갈 거라 다짐해 봅니다....

다음 달엔 상품 좀 줄여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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