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7. 토
대망의 토요일이 되었음에도 골목은 비교적 조용했고(다 여의도 간 건가), 여러모로 심란한 연말이 되어가는 중. 물론 평일에 비하면 넘치게 많은 손님들이 찾아 주셨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다들 집에서 뉴스 보고 계시나 봐요.)
온라인몰 책 등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주말 루틴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온라인 몰 등록 스케줄을 투 두 리스트에 슬쩍 추가해 보았는데, 역시 실패. 이번 루틴은 역시 좀 잘 짠 듯. 욕심 내지 말고 루틴대로 삽시다.
지금 내 상태는 이번 주 장사가 안 돼서 기운이 빠진 건지, 지난 월요일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된 건지, 입병으로 인해 예민해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독 힘 빠진 상태. 그래도 이럴 때일수록 웃음을 잃지 맙시다!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게 아니라 그냥 웃는 겁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
아무튼 다음 주 월요일에는 진짜 집에서 잠이나 실컷 자고 보고 싶은 드라마나 실컷 보고, 입병 치유해서 돌아오는 걸로! (아 맞다, 우리 건물 2층 공실 드디어 계약! 그 자리가 다시 공실이 되는 날 진짜 제가 먹을 수도요? ㅋㅋㅋㅋ) 12월을 매우 절망적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꿈꾸기를 멈출 필요는 없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꿈을 잃지 맙시다! 꿈은 꿀 수 있어서 꾸는 게 아닙니다. 꿈을 꾸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거죠 ^_^ (안 되면 말고~)
뜬금없는 소리지만, 저는 플로팅 일기 쓰는 시간이 참 좋아요. 재미도 없는 글을 쓰면서 혼자 실실 웃기도 하고, 풀어졌던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 왠지 주먹을 불끈 쥐어 보기도 하면서, 내일을 다시 살 용기를 얻거든요. 그러니까 플로팅 일기 시작한 나 자신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