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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부터 아, 스트레스....

2025.12.01. 월

by 감우

깔끔하게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12월, 안 깔끔하게 첫날부터 장사 조져버림. 아, 스트레스....


작년에도 연말에 가장 무기력했는데 올해도 살짝 비슷한 양상이 예상된다. 지치거나 좌절해서 무기력해진다기보다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보다 마무리하는 시기이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매월 1일이 그렇듯, 전월의 매출 데이터를 뽑고 전월 베스트셀러를 정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고, 지난주에 하지 못했던 온라인 업로드를 했고,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죽겠지만 아무튼) 다이어리 샘플 작업도 끝냈다. 내일은 무조건 다이어리 소개 피드 만들어 올려야 됨!


핸드폰 카메라에 이상이 생겨서 이제는 정말 핸드폰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내 계획대로 된다면 수요일에 바꿔버릴 생각.


일희일비를 졸업한 줄 알았는데 역시 멀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난달도 이러니 저러니 우는 소리를 꽤나 자주 했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지난달 매출이 올해 세 번째로 높았다. 사실은 오늘도, 12월 첫째 날부터 요즘에는 정말 보기 힘든 매출을 확인하며 갑작스러운 짜증이 밀려오고 있으나.... 이 또한 섣부른 징징 거림이겠지...


그러나 수치적으로 보았을 때 이건 정말 차라리 접는 편이 이득인 상황이라 내년에는 무슨 수를 내도 내야 할 텐데, 작년보다 올해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을 생각하면, 내년엔 더 나아질 기대를 해 보게 되기도 하고..


아무튼 답 없는 걱정은 새해로 미뤄두고 2025년의 마지막 한 달은 조금쯤 나른하게 보내 보고도 싶다. 일단 오늘은 퇴근 먼저!

IMG_1852(1).JPEG 손님이 없어서 연말 선물 포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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