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스트레스를 푸시나요?
'스트레스를 푼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라는건, 이미 받고 나서 푸는 방법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저만의 방법들을 이야기 해보려 해요.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법' 이렇게 검색하면, 수많은 해소방법들이 나옵니다.
'면역력을 위해 홍삼을 드세요'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부르세요'
'여행을 가세요!'
'나를 위한 선물을 하세요!'
물론, 이 해소법들 저도 참 좋아해서 문제긴 합니다. 그런데 직장인으로 10년을 살아보니, 사실 '해소'라는 단어는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 이후에 푼다는 의미인데, 그건 그저 '몇 시간짜리 값비싼 처방'일뿐이잖아요. 스트레스의 진짜 원인은 '그대로 인 채' 내 기분을 달래보는 거니까요.
저도 정말이지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그놈의 '나를 위한 선물'을 사들이다가 패가망신할뻔 했지요.
사실, 저는 스트레스로 도가 튼 사람이에요. 일단, 남들이 다받는 스트레스 기본으로 다 받고요, 그리고 안받아도 될 스트레스 혼자 바리바리 싸서 집에 들고가서 고이 고이 꺼내서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방법을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 알아 내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직장에서 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
●또라이질량보존법칙에 의해 이상한분(?)들이 한분씩 분명 존재할거고요. ●분명 예기치 못한 야근 때문에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앗아가는 일들이 발생할 겁니다. ●그리고 파트너들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무례하게 메일을 보내거나 통화하는 일도 말도 못하게 수두룩 합니다. ●이 와중에 회사에 나보다 숱하게 잘난 사람들만 가득한 것 같고 ●시대가 어느 땐데 아직 술자리에서 건배사나 시키고 있거나 ●툭하면 팀장이나 부장이 '너의 능력'이 어쩌니 '평가'하는 말을 일쌈으며 쓸데 없는 긴강감을 불어넣겠죠. ●승진이나 미래가도 잘 보이지 않는데 ●사람들이 뒷말하고 다니는 것도 꼴보기 싫지만, 내년에도 이 사람들과 또 일해야 하죠. ●그리고 가장 심하고 꼭 해결해야 할 스트레스,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 이 쳇바퀴 무한 궤도에서 빠져 나갈 수는 있는 것일까?
저는 사실 그렇다고 생각해요. 저 위에 나열한 이 모든 스트레스들이 마지막에 있는 저 하나의 스트레스로 귀결된다고요. 이 하나만 해결되면, 나머지는 너무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 버립니다.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 이 쳇바퀴 무한궤도에서 빠져 나갈 수는 있는 것일까?"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운동을 하세요. 여행을 가세요'가 아닙니다.
1. 일단 평가에서 자유로워 져본다.
혹시 나를 평가하는 윗사람, 팀장, 상무님의 한마디에 너무 민감한가요? 매번 그렇게 잘보이거나 신경쓰며 종종 거린다고 평가가 잘나오지도 않고요. 또 딱히 신경 안써도 잘 나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윗분들 중에 내가 '너 평소에 지켜보니 어쩌 어쩌 하더라~' 라는 말을 잘 흘리시는 분들이 있죠? 냅두세요. 아니면 다른 말로 돌려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듣지 않아버리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이게 한번 윗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한다. 라고 생각이 박혀 버리면, 그게 좋은 평가라고 해도 내가 그 평가에 얽매여 잃지 않으려 긍긍대고요. 나쁜 평가면 매일 매일 그분을 또 신경쓰게 되거든요. 그래서 사실 업무는 확실히 하되, 그런 주관적이고 비 공식적인 평가들은 그냥 크게 가치를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하나, 그래서 윗사람의 동향에 너무 관심이 많은 동료도 크게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동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까지 같이 윗분들의 생각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서 또 매이게 되거든요. 회사는 윗분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 알러 가는 곳이 아니라. 그저 일을 하러 가는 곳입니다. 그냥 업무로 말해요. 우리
2. '회사 공부' 가 아니라 온전히 '나'를 공부 해본다
업무 능력을 위해서도 공부를 하고, 승진을 위해 영어 실력도 쌓고 또 때마다 자격증이니 뭐니 그렇게 공부를 하는데 보통 '나'에 대한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죠. 그런데 '온전히 나를 생각하는 공부'만 시작해도 '회사 그까이거 별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나 라는 사람이 좋아하는 거, 나 라는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거, 나 라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들, 나라는 사람이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나는 언제 무슨 말을 들었을 때 화가나고 또 기분이 우쭐해 지는지 하나씩 알아가다보면, 내 삶의 중심이 '회사'가 아니라 '나'로 바뀌게 되어요. '나' 라는 사람이 더 단단해 지는 사람이 되는 거지요. 그럼 회사에서 뒷말이나 평가, 그리고 상사의 횡포에 대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온전한 나를 공부 하는 것'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또 설명이 필요하니 따로 글을 올려볼게요.
3. 회사 목표가 아니라 '나만의 목표'를 만들어 본다. (월세 부자 되기 같은 자기계발)
책 한권을 읽고 회사가 쉬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작년 말에 읽었던 <나는 오늘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라는 책이었어요. 읽을 당시, 나름 대기업이고 남들은 부러워 한다는 직장이지만 정작 제 속은 썪어 가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나가면 누가 나 받아줄 곳이나 있을까?
대기업이라 오히려 협력업체가 실무를 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나는 큰 기획만 하던 터라 실제로 나가서 할 줄아는 것도 없을 텐데 그럼 나는 여기에 꼭 붙어 있어야겠지?
내가 몇 살까지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까?'
<나는 오늘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이 책을 읽고는 쳇바퀴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새앙쥐 같던 제 회사 생활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활로' 를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단어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 월세를 만들면 되겠구나'
그때부터 미친듯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 투자를 알아봤습니다. 그렇게 경매를 배우고 그렇게 낙찰받은 집들에서 월세가 들어오기 시작하자, 애꿏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지 놀라운 것은 회사생활이 변했습니다.
어라, 왜 회사가 안힘들지?
회사 동료, 회사 윗사람, 또 파트너의 막말 등 일희일비하고, 매번 화를 바르르 내던 제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주늑든 저의 모습이 사라지니 회사 일도 더 여유롭게 잘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울 게 없어진 느낌이랄까요? (회사에서는 절대 딴짓은 안합니다 ^_^)
'언젠가 이 돈이 불어나서 내 월급 만큼 들어 오면 퇴사해야지'
이 마음 하나만으로도 회사 스트레스가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딱히 퇴사 생각이 없어졌어요. 이제는 내가 스트레스를 관리하게 되었으니까요.
저는 처음에 부동산 투자로 회사생활이 편해지는 경험을 했지만, 꼭 부동산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자신만의 '활로' 에 대한 목표를 찾으면 그 이후로는 그게 너무 중요하고 재미있어서 회사 스트레스까지 제 삶에 끼어들 여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스트레스 감소는 '나는 언제라도 퇴사 할 수 있지만, 회사를 취미로 다니는거야' 가 기본 틀이라는 것 이해 하시겠죠?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까를 생각하지 말고, 회사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게 '나' 라는 사람을 만들어 가보도록 해요. 저 또한 아시겠지만 늘 흔들리지만 이렇게 글쓰면서 매일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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