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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재손금 Oct 10. 2024

비상구와 방화문

화재 안전 상식

비상구는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출입구입니다. 건물이나 공공장소에서 화재, 지진, 폭발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죠. 보통 주출입구 반대편에 위치하여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는 통로로 사용됩니다.

비상구가 막히거나 잠겨 있다면 화재 등의 재난 상황에서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가 매우 빠르게 퍼지며, 그 안에 포함된 유독 가스는 단 한 번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상구는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하며, 출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지되어야 합니다. 법적으로도 비상구를 막거나 물건을 쌓아두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건물 관리자는 비상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열려 있는지 항상 확인할 책임이 있으며, 우리도 생명을 지키기 위해 비상구의 위치와 개방 여부를 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상구로 사용되는 출입구 즉, 아파트 출입문, 대피공간 문, 그리고 각 건물의 계단실 문은 모두 방화문입니다. 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불과 연기의 확산을 막아주는 중요한 장치로, 화재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방화문의 성능은 크게 내화성과 차연성으로 나뉘는데, 내화성은 일정 시간 동안 불에 견디는 능력을 의미하고, 차연성은 연기의 확산을 막는 성능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방화문은 최대 90분 동안 내화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화문은 항상 닫힌 상태로 유지되거나, 화재 시 열이나 연기에 반응하여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이는 화재 시 안전한 대피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나 건물을 살펴보면, 방화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원칙적으로 방화문에는 "자동폐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평상시에는 열려 있어도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사용자가 채광이나 편리함 등의 이유로 방화문을 고정해 두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방화문이 고정된 것을 발견하셨다면, 가까운 소방서에 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전을 위한 조치로 소방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안전을 위한 작은 관심이 큰 재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비상구(방화문)는 언제나 우리를 위한 '생명의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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