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월 Jan 12. 2021

유튜브로 엿보는 내일의 삶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를 만나다

요새 유튜브코드 때문에 하루에 2-3시간 정도는 꼭 유튜브를 챙겨보는데, 침침해진 눈(...)과 맞바꾼 순기능이 있다. 삶의 방식에 꽤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사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란 게 그냥 뭐 좋은 게 좋은 거 같고, 좀 뜬 구름 잡는 소리 같잖음? 그런데 유튜브 속 살아 움직이는 실사례를 보고 나니 거리감이 확 좁혀졌다.


이런 라이프스타일은 기성 미디어에서는 관심 갖지 않거나, 다뤄지더라도 일회성으로만 소비되어 '특이함'으로 박제되고 만다. 그게 유튜브, 특히 브이로그에서는 평범한 일상으로 다가온다. 비로소 내가 시도해봄직한 선택지가 된다.


사유리의 유튜브를 보고 나서야 비혼모가 되기로 한 그의 선택이 더 와닿았고, 부부와 친구 함께 사는 걸 보고 '가족'의 미래를 엿본다. 히피이모 유튜브를 보고 미니멀리즘을 다시 바라보게 됐고, 유튜브가 비건에 대한 낯섦을 덜어내줬다.



비혼, 미니멀리스트, 비건, 파이어족 등은 그나마 이름 붙여진 사례들이다. 세상에는 뭐라 불러야 할 지 모르는 삶의 방식이 여전히 많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매 순간 세계 곳곳에서 발명되는 중이다.




그래서 [유튜브로 엿보는 내일의 삶 -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를 만나다] 라는 유튜브코드 살롱을 기획했다. 대안적인 삶을 보여주는 유튜브 콘텐츠를 함께 보고, 우리네 삶의 방식을 같이 고민해보는 살롱이다. 관계, 일, 지향점 등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찾아가길. 이게 답이라고 결론 내리지 않더라도, 이런 삶의 방식이 존재함에 숨통이라도 트여서 가기를 바란다.


이 살롱을 기획함에 있어 직접적인 영감을 준 분이 있다. 바로 이 살롱의 호스트 정혜윤 님. 하고 싶은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많은 자타공인 '다능인'이다. 한 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삶을 한땀한땀 꾸려나가고 있는데, 본인같은 다능인들을 소개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뉴스레터를 보고 이 살롱이 떠올랐다. 혜윤님을 수년간 흠모하며 지켜봐왔는데, 이제야 연이 닿았다.



아마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새해를 맞이해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지를 만들어가면 좋겠다. 물론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의 현신이라 할 수 있는 혜윤님이 아주 높은 하방지지선이 되어줄 테지만 :)



▶일자 : 1/20(수)부터 격주로 3회 19:30-22:30

▶장소 : 위워크 종로타워점 (종각역 1분 거리)

▶가격 : 165,000원 (회당 55,000원)

▶신청 : http://bit.ly/3nK5Zbj



매거진의 이전글 네고왕은 계속 네고할 수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