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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Apr 03. 2024

7시 클래식 - 4월 3일 바흐 2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094.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1043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4월 3일, 오늘은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활기찬 협주곡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LZ48G9UziRs?si=iTJYxZzyK-I0narM

메누힌과 오이스트라흐가 연주하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곡명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 단조 작품번호 1043번 (Concerto for 2 Violins in d minor, BWV.1043)

작곡가 :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헨델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후기 바로크 시대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던 바흐는 거리의 바이올린 악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신의 주악기인 오르간이나 쳄발로와 같은 악기를 위한 작품들 외에도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을 많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세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큰 형이었던 '요한 크리스토프 바흐 (Johann Christoph Bach, 1671-1721)'와 함께 살며 그에게서 작곡을 배웠는데요. 14살 많은 형이 결혼을 하며 더부살이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낀 15세의 바흐는 기숙학교의 장학생으로 들어가게 되며 어린 나이에 독립을 하게 됩니다. 18세의 나이에 학업을 끝내고 바이마르 궁정 악단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취직이 되고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며 점차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기에 오르간과 바이올린은 바흐에게서 매우 중요한 악기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바흐 [출처: 위키피디아]



바흐가 30대였던 1718년 경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약 1730년경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영화 <더 킹>, <작은 신의 아이들> 등의 배경 음악으로 등장하고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들은 적이 있는 매우 낯익은 곡입니다. 기악곡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비발디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바흐는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매우 잘 보여지는 이 작품은 1악장 '비바체 (Vivace)', 2악장 '라르고 (Largo, ma non tanto)', 3악장 '알레그로 (Allegro)', 이렇게 전형적인 빠르고 느리고 빠른 3개의 협주곡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쳄발로의 반주로 트리오 형태로 초연이 올려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736년에서 1737년에는 바흐가 직접 <두 대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 (Concerto for 2 Harpsichord in d minor, BWV.1062)>으로 편곡했습니다.



https://youtu.be/NVpc8GODAZA?si=oUKlstO35gSWD1My

바흐가 직접 편곡한 두 대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 작품번호 1062



오늘처럼 떨어지는 봄비의 소리와도 닮은 바흐의 아름다운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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