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클래식- 5월 2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23.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2일, 오늘은 매우 유쾌한, 하지만 복잡한 오페라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Mo129QTp4ls?si=7iwK_pLyQiyX-txA
곡명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작품번호 492번 (Opera <Le Nozze di Figaro>, KV.492)
작곡가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음악의 신동이란 별명의 오스트리아 고전 시대 작곡가 '모차르트'는 총 22개의 오페라를 작곡하였습니다. <마술피리>,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와 같은 오페라들 중 마지막 역작으로 알려져 있는 <마술피리>와 함께 가장 많이 연주되는 그의 오페라가 바로 '피가로의 결혼'입니다. 극작가 '피에르 오귀스탱 보마르세 (Pierre-Augustin Caron de Beaumarchais, 1732-1799)'가 쓴 희곡 시리즈 <피가로 3부작 (Figaro Triology)> 중 두 번째인 <피가로의 결혼 (Le Marriage de Figaro)>를 토대로 한 이 오페라는 모차르트에게 직접 의뢰를 받은 이탈리아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 (Lorenzo da Ponte, 1749-1838)'의 손에서 이탈리아어 오페라 각본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4막의 오페라로 완성되어 1786년 초연 무대에서 극찬을 받는 작품입니다.
11명이나 되는 솔리스트가 등장하는 매우 복잡한 구성의 이 오페라는 대표적인 '오페라 부파 (Opera Buffa)' 작품입니다. '희가극'이라고도 불리는 이 '오페라 부파'는 '코미디 음악' 장르의 18세기 초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발전된 작품입니다. '피가로 삼부작' 중 첫 번째인 '세비야의 이발사'의 주인공 피가로의 도움으로 알마비바 백작이 아름다운 로지나와 결혼하게 된 이야기가 일어나고 3년이 지난 시점에 '로지나 알마비바 백작 부인'의 하녀 '수잔나'와 사랑에 빠진 피가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피가로의 결혼'입니다. 이발사였던 피가로는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으로 들어와 수잔나와 약혼을 하지만,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이 수잔나를 넘봐 초야권을 행사하려 합니다. 피가로와 수잔나는 바람둥이 남편을 혼내주려는 백작부인을 돕고 무사히 결혼을 하기까지의 재미있는 계략을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피가로의 결혼' 중 주요 인물 관계도 [출처: 구글 이미지]웃음이 묻어나오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서곡은 가장 많이 단독으로 연주되는 서곡들 중 하나입니다. '난리법석', '왁자지껄'의 유쾌하지만 풍자적인 면에서는 통쾌하기까지 한 이 오페라와 함께 즐거운 아침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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