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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Jun 15. 2024

7시 클래식-6월15일 차이프스키 소중한 시절의 추억

176. 차이코프스키 소중한 시절의 추억 Op.42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6월 15일, 오늘은 소중한 시절과 장소를 추억하는 아름다운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IpG8RGJcEss

직접 연주한 차이코프스키의 소중한 시절의 추억



곡명 : 소중한 시절의 추억 / 소중한 곳에의 추억 (Souvenir d'un lieu cher for Violin & Piano, Op.42)

작곡가 : 차이코프스키 (Pyotr Ilya Tchaikovsky, 1740-1893)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의 발레 음악으로 잘 알려진 러시아 낭만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제자였던 '안토니나 밀류코바 (Antonina Milliukova, 1848-1917)'와의 결혼이 2달도 채 되지 않아 파경을 맞게 된 직후 휴양을 위하여 스위스로 떠난 적이 있는데요. 그 3일간의 짧은 스위스에서의 휴양을 한 후 자신의 후원자인 '폰 메크 부인 (Nadezhda von Meck, 1831-1894)'이 소유하였던 '브라일로프 (Brailov)'로 향하게 됩니다. 이 곳에서 스위스에서의 추억과 브라일로프에서의 요양으로 회복하며 다시 작곡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렇게 1878년, 31세의 차이코프스키가 완성한 작품이 바로 '소중한 곳에의 추억'이나 '소중한 시절의 추억'이라 불리는 3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 모음입니다.



차이코프스키 [출처: 위키피디아]



이 작품은 보통 '사람'에게 헌정이 되는 것과 달리 폰 메크 부인의 영지 '브라일로프'에 헌정한 매우 흔치 않은 작품입니다. 첫 번째 곡 '명상곡 (Meditation)'은 차이코프스키가 스위스에 3일간 머무는 동안 자신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위하여 작곡한 곡이지만, 후에 '안단테'를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으로 새로 작곡하였기에 이 곡은 '소중한 시절/곳에의 추억'의 첫 번째 곡으로 수록되었씁니다.

두 번째 곡인 '스케르초 (Scherzo)'는 긴장감 가득한 흐름으로 진행이 되며, 마지막 곡인 '멜로디 (Melody)'는 차이코프스키가 '무언가'라고 따로 부제를 붙였을 정도로 큰 애정을 가졌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우크라이나 영지에 속한 '브라일로프' 지역 [출처: Myshtetl.org]



아름다운 기억과 시간, 장소와 추억에 대한 차이코프스키만의 섬세한 감성의 표현이 인상적인 이 작품과 함께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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