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 바그너 오페라 연작 <니벨룽의 반지> 4. 신들의 황혼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0월 7일, 오늘은 바그너의 오페라 연작 <니벨룽의 반지>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시겠습니다.
https://youtu.be/sOY0by6UEdA?si=vTB-cY2CfrQhP6YG
곡명 : 오페라 연작 <니벨룽의 반지> 중 제4부 '신들의 황혼' (Opernzylkus <Der Ring des Nibelungen> WWV.86, 4. 'Goetterdaemmerung')
작곡가 : 리하르트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
독일의 위대한 작곡가 바그너의 대작이자 오페라 연작 <니벨룽의 반지>,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셋째날에 연주되는 마지막 음악극 <신들의 황혼>을 만나보시겠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극 전체의 제일 처음에 등장하였던 라인 강의 세 여신을 제외하고는 신이 등장하지 않는 음악극입니다. <신들의 황혼>은 3부의 <지그프리트>처럼 1876년, 처음으로 연작을 모두 연주되던 해에 초연이 올려진 작품입니다. 새로운 영웅의 활약을 위하여 라인 강을 향해 떠나는 지그프리트에게 자신의 말을 준 브륀힐데는 그의 약속의 징표인 반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지그프리트는 알베리히의 아들인 '하겐'과 하겐의 이부 동생이자 성주 '군터'의 계략에 의하여 기억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지그프리트는 군터의 여동생인 '구트루네'와 결혼하기 위하여 군터의 아내감으로 브륀힐데를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의형제를 맺기까지 합니다.
지그프리트는 극적으로 기억을 되찾게 되지만, 하겐의 창에 찔려 죽게됩니다. 기억을 잃었던 지그프리트에게 빼앗겼던 반지를 다시 자신의 손에 끼고, 반지의 저주를 풀게 될 것이라 말하며 쌓아둔 장작 위의 지그프리트의 시체에 불을 붙입니다. 그리고 '이 횃불을 발할 성의 탑에 던지노라!"라는 외침과 함께 불타는 지그프리트의 시체를 향해 뛰어듭니다. 라인강이 범람을 하며 불을 휩쓸고 라인강의 세 여신은 다시 반지, 즉 자신들의 황금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브륀힐데가 예언을 한 것처럼 발할의 성이 있는 신들과 영웅들의 '발할라' 역시 화염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렇게 4일간 바그너의 대서사시, 오페라 연작 <니벨룽의 반지>를 만나보셨는데요. 우리에게 낯이 익은 다양한 작품들의 소재가 된 이 아름다운 오페라 작품들과 함께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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