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 3월 28일 마스카니 <이리스>

087. 마스카니 오페라 <이리스>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3월 28일, 오늘은 매우 슬픈 이야기의 오페라를 한 곡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_zk0yQNmGiU

마스카니 오페라 <이리스>

곡명 : 오페라 <이리스> (Iris)

작곡가 : 마스카니 (Pietro Mascagni, 1863-1945)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한 곡만을 성공시킨 작곡가로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의 음악가 '피에트로 마스카니'는 10곡이 넘는 오페라와 <네 (Si)>란 제목의 오페레타, 칸타타 등을 다수 작곡한 음악가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에게 명성을 안겨 준 첫 번째 오페라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제외하고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마스카니가 1898년에 작곡한 3막의 오페라 <이리스>는 그 슬픈 이야기 때문에 오페라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마스카니와 <이리스> 포스터 [출처: 위키피디아]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 오페라는 순수한 소녀 '이리스'가 부유하지만 타락한 악당 '오사카'와 그의 공모자인 '교토'에 의하여 납치, 감금, 결국 거리의 공연에 몰리게 됩니다. 이 악당들은 그녀의 눈 먼 아버지가 이리스를 찾지 못하게 그녀가 스스로 가출해서 환락가에서 살게 되었다는 소문을 내게 되죠. 결국 거리에서 공연을 하다 자신을 보고 반가움에 다가선 이리스에게 아버지는 저주의 말을 퍼붓고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게 됩니다. 결국 세상 모두에게 버림받은 이리스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오페라입니다.

https://youtu.be/vl-47M3Ntl0?si=33wSb6ng6XM5hq5t

순진한 이리스를 인형극으로 유혹하는 오스카의 아리아

오페라의 내용이 요즘 이슈가 되는 큰 사건과도 너무나 닮아 있는 마음이 무거워지는 스토리가 아니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 따뜻한 저녁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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