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이구데스만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애플매니아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12일, 오늘은 요즘 젊은 MZ의 취향을 저격할만한 재미있는 작품을 한 곡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yj_Zcbk-AmU?si=g_xGxawL9jiEOj2b
곡명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애플매니아' (Applemania for Violin Solo)
작곡가 : 알렉세이 이구데스만 (Aleksey Michailovich Igudesman, 1973-)
러시아 출신의 독일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은 6세의 나이에 독일로 이주하여 12세에 영국의 메뉴힌 학교에서 수학하였습니다. 16세부터 9년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는 현재까지도 비엔나에 거주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음악가입니다. 그는 특히 한국계 영국인 피아니스트 '주형기'와 함께 코미디 뮤직 듀오 '이구데스만 & 주 (Igudesman & Joo)'로 활동하며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작곡한 작품들을 직접 작곡하여 녹음 및 다양한 공연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곡들은 다른 연주자들에게도 사랑받는 레퍼토리로 정해지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앵콜곡으로 즐겨 연주하는 작품이 바로 그가 2015년에 발표한 바이올린 독주 앨범 [안전벨트 착용 (Fasten Seatbelt)]에 수록된 '애플매니아 (Applemania)'입니다. 사과를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의 '애플매니아'는 보통 전자기기 회사인 '애플'의 제품을 좋아하는 팬덤층이나 그러한 마인드를 칭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앱등이'라는 비하 단어로 폄하하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나 또는 창의적이며 그 누구보다 빠르게 창의적인 '애플의 신제품'을 갈구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이구데스만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매우 빠르고 강렬하면서도 유쾌한 곡입니다.
https://youtu.be/pbuejhgdEGU?si=hrTVUufFS4yBNg5I
그럼 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듯한 짧지만 강렬한 이구데스만의 애플매니아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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