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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소김 Sep 04. 2023

월간회고록 4: 설렘과 긴장사이, 팝업 준비

이 떨림은 설렘일까 긴장일까


www.marketnod.com



어김없이 기록해 보는 지난 한 달간의 이야기


어느덧 론칭 3개월 차.. 시간이 갈수록 하나씩 채워나가는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어째서 우리의 부족함을 더 느끼게 되는 걸까! 하고 싶은 것, 보여 드리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하루 24시간이 정말 짧게만 느껴진다.


8월 한 달은 설렘과 긴장 그 사이 어딘가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쌓아나간 시간이었다. 새로운 일들을 준비하고 해나가는 설렘과 동시에 마켓노드를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생겨날수록 그 책임감으로 인한 긴장감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더라. (남편과 매일같이 하는 말: 이 책임감이라는 게 정말 무서운 것 같아.) 부끄럽지만, 어떤 날은 '마켓노드 너무 잘 보고 있어요' 한마디에, '엇 더 잘해야겠다!'라며 어깨가 쭈뼛 굳어버리기도 했다.



프리랜서 마케터 도리몬(@chii_bbo)님이 추천해 주신 <별일하고 산다>의 일부.  마켓노드도 저렇게 자연스러운 멋을 가진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럴수록 힘을 빼고 유영(游泳)하려고 한다. 우리가 하려는 목적과 방향에 집중하면서 차근차근 잘해 나가다 보면 그게 고객분들께 또 잘 전달되지 않을까. 힘을 축 빼고 유영할 수 있는 멋이 (언젠가는) 생기지 않을까..?






사진도 직접 찍으시는 열정적인 기자님




8월의 빅 이벤트 중 하나는 언론사 인터뷰였다.

감사하게도 시사⋅인물 전문 월간지 '이슈메이커' 측에서 먼저 연락해주셔서 마켓노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기자님께서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차분히 저희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기자님께서도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하는 체질이시라 논알콜의 필요성에 대해 정말 공감하셨다는 후문..) 인터뷰를 준비를 계기로 마켓노드를 준비하면서 남겨둔 기록을 다시 살펴보니 정말 초심을 다잡게 되었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인터뷰 했으면 좋겠다! (?) 은근히 말하기 좋아하는 수다쟁이라서 사소한 이야기들까지 더하면 꽤나 방대한 양이었는데, 깔끔하고 담백하게 정리해 주신 손보승기자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기사는 이렇게 게재!




어색한 얼굴과 손




기사는 온라인(↗︎)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8월에 또 다른 기분 좋은 순간 - 국내 유일한 논알콜 수제 맥주 브루어리 대표님께서 Speaker 로 나서신 논알콜 비어 테이스팅 클래스에 다녀왔다. 논알콜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세션이 거의 없었을 뿐더러, 페어링까지 곁들인 세션은 더더욱 없어서 소식을 듣자마자 냉큼 참석하게 되었다. 분명 모두 다 몇 번이고 마셔 본 제품인데, 내가 아닌 다른 분의 해석과 푸드 페어링 추천이 더해지니 또 새롭게 느껴지더라!




마켓노드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스타터 팩



배송 업무도 열심히

현재 마켓노드의 거의 모든 상품은 입점사에서 직접 보내고 있는데.. 파손 위험성이 큰 와인 종류나 직접 큐레이션을 통해 구성하여 드리는 스타터팩의 경우 팀 노드에서 직접 포장하여 배송해 드리고 있다. 최대한 다양한 풍미를 즐기실 수 있도록 구성하여 보내드리는 중.




우리의 피 땀 눈물




마켓노드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꾸준히 살펴보며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스타터팩을 구매하신 많은 분께서 배송 완료 후 상품 상세 페이지를 살펴보시는 패턴이 보였다. 추측하건대, 스타터팩은 아무래도 우리가 직접 구성하여 전해 드리는 상품이다 보니 각 논알콜의 맛과 특징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다시 마켓노드를 방문하시는 듯하였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8월부터는 위 사진처럼 브랜드 이야기와 상품의 특징이 짧게 적힌 작은 엽서를 동봉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게 되었다!




직사광선을 오래 쬐면 안되기 때문에 후다닥 멋지게 찍는 것이 관건!




신제품 론칭은 계속된다!

신제품 론칭과 제품 촬영도 쭈욱 이어졌다 — 어터너티바와 같이 초기에 나의 디렉팅이 조금 미흡했던 제품 사진을 교체했고, 이쉬 논알콜 칵테일 3종가펠 패스브라우저 애플 등 맥주나 와인 외에 다른 카테고리의 논알콜 제품들을 주로 소개하게 되었다. 맥주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를 논알콜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마켓노드의 매력 아니겠나..�




바구니 한가득 채워서 갔다.




용산모닝클럽(YMC) 논알콜&무알콜 세션 게스트로 

8월의 마지막 날에는 YMC로 출동했다! YMC는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특정 주제를 가지고 해당 분야 게스트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소셜 모임인데, 나는 논알콜&무알콜 주제에 게스트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논알콜 시장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약간의 시음 시간도 가졌다.




이야 재밌었다!




여러 제품을 마셔봤지만,그중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슈퍼볼 논알콜 IPA 였다. 논알콜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분들을 보며 어찌나 뿌듯했던 시간이었던지.. 마켓노드 자체적으로도 종종 이런 모임 추진해 봐야겠다!




이 공간이 어떻게 바뀔까요?





9월에.. 큰 거 온다!

그리고 마켓노드에게 아주 큰 프로젝트가 9월에 예정되어 있는데... 인터뷰 기사에서 살짝 밝혔듯, 첫 오프라인 팝업 행사가 진행된다! (소리질러) 장소는 연희동에 위치한 작은 전시 공간이고. '팝업 행사'라고 설명하긴 했지만, 행사의 느낌보다는 여름 계절이 옷을 갈아입는 이 말미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논알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자세한 공지는 곧 마켓노드 인스타그램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 일단, 9/12-9/17 중 하루 비워두세요. 꼭...�





우리의 귀여운 팝업 콘텐츠.. 커밍순..





팝업.. 얼마 남지 않았다!

9월에는 처음으로 고객님들과 대면으로 만날 수 있어 무척 떨리고 설레고 긴장되고 그런.. 복합적인 마음이다. 과연 9월 월간회고록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


저희, 팝업 잘 해낼 수 있겠죠?.. 


한 달 뒤에 만나요! �






월간 회고록은 지난 한달 간 마켓노드 팀이 경험한 일과 감정, 거기에서 파생된 생각들을 친구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하듯 공유하는 아티클입니다. 익월 1일 혹은 2일에 발행되며, 마켓노드 인스타그램 혹은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브런치에 발행되는 버전은 마켓노드 공식 채널을 통해 게재되는 글보다 조금 더 1인칭 시점의 어투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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