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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후 걱정

- 계획한 것보다 너무 오래 살 것 같습니다.

by 저축유발자

요즘 저의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걱정이 생겼습니다.


최근 AI가 발전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실제로 제가 일을 하는데 있어서 점점 깊숙하게 사용을 하게 되면서 5년 정도 후에는 눈에 보이는 엄청난 사회적 변화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좀 더 깊숙하게 공부를 하고 업무적으로 AI를 이용하면서 5년이면 충분히 우리가 AI를 친숙하게 이용하고 과학 분야에서도 AI의 역할이 크게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미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구글의 경우에는 전체 코딩 작성의 1/4을 AI가 담당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산업과 과학 분야에 AI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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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을 넘어선 저는 90세 정도를 저의 수명으로 생각하고 노후 준비와 건강보험 등의 의료비 발생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준비해 둔 것들 중 일부는 종신토록 나오는 연금이거나 해외 달러 보험으로 준비한 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가 점점 좋아져서 상대적으로 걱정이 덜하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보다 오래 살 수도 있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스트레스로 작용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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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접목이 되면 내과적 질환 관리와 약물 개발에서 혁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저는 생각이 됩니다.


염색체나 분자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약물 개발 등에서 AI의 도움을 받는다면 알고자 하는 것을 찾게 되는 시간이 많이 짧아지면서 신약 개발 과정이 단축될 것이고,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서 질병의 조기 진단이 눈의 띄게 개선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임상 속도도 기존 대비 4배 가까이 빠르게 하며, 특히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외과적인 수술에서는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의료적 시술과 수술의 보조적인 부분으로 로봇들이 쓰일 수 있지만 AI는 약물 개발과 내과적 진단을 빠르게 진행을 함으로써 내과적 질병 예방과 치료에 엄청난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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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이미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높은 편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약 83세가 되는데 2040~2050년쯤이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90세에 근접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면 지금 4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저의 경우에는 충분히 100세 가까이 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가능성도 있습니다. AI가 발전을 하면서 진단 기술 등이 발전하고 약물 치료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의료비가 낮아질 수는 있습니다. 또한 기술이 발전에 따른 의료비 하락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의료비가 하락하면 노령 인구의 지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의료비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로움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엄청난 기술 발전의 방아쇠를 AI가 당긴 것 같은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현실적인 삶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조금만 깊게 들여다본다면 다가올 3~5년 내 세상은 정말 많이 바뀌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미치지만 한편으로는 저에게는 걱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오래 살까 봐 걱정하는 것이 뭔가 과장된 생각 같기도 하지만 앞으로 40~50년을 더 살 저에게는 충분히 대비를 해야 되는 긴 시간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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