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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비오는 퇴근길에 만난 낙엽길
가을비가 하나둘 낙엽을 토닥인다.
낙엽 눈물 냄새가 이렇게 서러웠나
바람도 쇠잔한 가을저녁,
내 코가 찡해도 낙엽처럼 안 울어
비가 오면 낙엽이 사람 대신 운다, 나 대신 운다
낙엽은 속으로 우는 법이 없다
낙엽도 나도 가을비도
울면서 땅위에서 만난다
지구별을 여행하는 외계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