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미래 생존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민짱입니다.
요즘 아이 부모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꼭 나오는 주제가 하나 있어요. "우리 아이가 커서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런 걱정들이죠. 저도 마찬가지예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10년 후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도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런 불안감 속에서 희망적인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나마이 슈이치의 《13세부터의 앙트러프러너십: 13歳からのアントレプレナーシップ》이에요. 제목만 보면 '창업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근본적인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앙트러프러너십을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는 힘"이라고 정의해요. 흔히 '기업가 정신'이라고 번역되지만, 꼭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생각해 보니 맞아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어떤 환경에 있든 "이걸 해보고 싶어"라는 목표가 생기면 반드시 장애물이 나타나죠. 그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힘, 그게 바로 앙트러프러너십인 거예요.
한국 상황을 보면 더욱 절실해요. 우리나라 청년들의 창업률은 OECD 평균보다 낮고, 많은 젊은이들이 안정적인 직장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남들과 다른 나만의 길'을 찾는 사람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어요.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온리원이 되는 것이 넘버원이 되는 것보다 희소가치가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한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1등 해라", "남보다 앞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잖아요.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BTS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다른 팀보다 잘해서가 아니라, 아무도 하지 않았던 K-팝과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에요.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도 할리우드 스타일을 따라한 게 아니라 오직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구축했기 때문이고요.
여러 역경을 이겨내며 '해낸 일들'이 쌓이면, 그 경험의 곱셈 효과로 더욱 독특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각자만의 독특한 스토리와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저자는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단순히 지금 유행하는 것을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왜 이게 인기일까?"를 생각해 보는 거죠.
예로 들면, 요즘 '숏폼' 콘텐츠가 인기예요. 틱톡,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왜 짧은 영상이 인기일까요?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집중력의 변화, 모바일 중심의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볼 수 있어요. 이런 분석 능력이 바로 미래를 예측하는 힘의 기초가 되는 거예요.
제가 아는 한 유투버는 '왜 할머니들이 스마트폰을 어려워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서, 시니어를 위한 쉬운 스마트폰 사용법 영상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어요. 이것도 트렌드를 읽고 미래를 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좋은 아이디어의 조건은 두 가지예요.
모방하기 어려운 것 (남이 안 하는 것)
시장 확장 가능성이 있는 것
한국에서 성공한 스타트업들을 보면 이 조건을 만족해요. 배달의민족은 단순히 '음식 배달'이 아니라 '재미있는 마케팅과 함께하는 배달 문화'를 만들었어요. 토스는 단순한 '송금 앱'이 아니라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만드는 서비스'로 확장했고요.
저자는 좋은 착안점을 얻는 힌트로 "내 주변에서는 아무도 하지 않는 것", "좋아하거나 싫지 않은 것"에서 찾으라고 조언해요. 거창한 걸 찾으려 하지 말고,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서 작은 불편함이나 개선점을 찾아보는 거죠.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에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면 세 가지가 필요해요.
평소에 "저 사람은 이걸 잘하는구나"를 눈여겨보기
완벽하려 하지 말고 약함을 보여주는 '사랑받는 캐릭터' 되기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하기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를 생각하면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해요. 우리는 도움을 요청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적절히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더 호감을 얻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실제로 요즘 성공하는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완벽한 모습보다는 진솔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에요. 실수도 솔직하게 공유하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죠. 그런 진정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
대화는 '상대를 알아가는 수단'이에요.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도 알게 되고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온라인 소통에는 익숙하지만 오프라인에서 깊이 있는 대화하는 것은 어려워해요. 하지만 진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서 나누는 대화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카카오톡 창업자 김범수 의장도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면서 얻은 인사이트가 서비스 개발에 가장 도움이 됐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해요. 내가 잘하는 분야에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는 거죠.
한국에는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문화가 있어요. 하지만 저자는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 3보 전진 2보 후퇴하는 승리 패턴을 만들면 된다"라고 말해요. 중요한 건 계속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거죠.
'린 스타트업', '애자일' 같은 개념이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완벽한 계획보다는 빠른 실행과 개선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거죠.
실제로 성공한 젊은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작은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에서 시작했어요. 완벽한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라, 일단 해보고 싶은 걸 작게라도 실행해 본 거죠.
정보가 모이려면 그것을 가져다주는 동료들이 필요해요. 사람들이 모여들려면 겸손한 자세와 매력적인 인품이 필요하죠.
무엇인가에 도전할 때 주변 사람들이 "이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그러려면 약점을 솔직히 표현해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뜻을 보여주어 동료가 되어달라고 부탁할 수 있어야 해요.
한국 문화에서는 강한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있지만, 실제로는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더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요. 예를 들어, 백종원 대표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자신의 실패담이나 어려웠던 점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때문이에요.
앙트러프러너십을 기르려면 해낸 성공 경험의 축적이 필요해요. 중요한 건 도전해서 어떤 성과를 얻었느냐는 거예요. 크고 작은 것 상관없이 "이건 내가 해낸 실적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해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면서 수정해 나간다'는 뜻이에요. 움직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기는데, 그때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도 중요해요.
한국에서는 '끝까지 해내는 것'을 중시하지만, 때로는 방향을 바꾸는 '피벗'도 필요해요. 네이버도 처음에는 검색엔진이 아니었고,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다른 서비스였어요.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되, 상황에 맞게 전략을 조정하는 유연성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우리 아이들이 이런 마인드로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정답이 정해진 문제를 푸는 능력보다는,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한 시대가 됐잖아요.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여전히 '남들과 똑같이, 실수 없이'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미래에는 '남들과 다르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물론 13세부터 창업을 하라는 게 아니에요. 그보다는 어릴 때부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뭘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협력할까?'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이들이 작은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 그리고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더라도 믿고 지지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민짱의 한 줄 평: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의 근력'에 대한 실용적인 가이드북이에요. 창업에 관심이 없어도, 부모라면 꼭 체크하시길 추천해요.
13歳からのアントレプレナーシップ 10代のうちに身につけておきたい教養──AI時代の人生戦略
#앙트러프러너십 #13세부터의앙트러프러너십 #자녀교육 #미래교육 #창업정신 #민짱북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