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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Aug 19. 2023

제52편 아름다운 독도로

나는 가리라

그 섬에 가리라

아침에 저 태양 떠오르는

거룩한 우리의 땅

얘야 일어나라

너도 가자꾸나

한나리 꽃향기 흐르는

아름다운 독도로

너도 가고 싶지

그 섬에 가고 싶지

가슴을 울리는

그 힘을 너도 느꼈구나

얘야 일어나라

함께 가자꾸나

갈매기 친구 널 기다리는

아름다운 독도로

(출처: 정광태 '아름다운 독도' 가사 중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은 1145년 고려 인종 23년 김부식이 편찬한 역사서 삼국사기에서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123년 전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선포했던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 반포하면서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재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되었다.


독도의 역사학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외교분쟁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꼴이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독도 특별 담화문에서 "우리 국민에게 독도는 완전한 주권회복의 상징, 일본 정부가 잘못을 바로잡을 때까지 국가적 역량과 외교적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역사에 정당성을 주장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시원한 발언은 버르장머리 없는 일본 정부에 일침을 가한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정광태 선생의 행보는 어떤가? 현 정부에서 굴욕외교를 자행하고 있는 과정에서도 민간 차원에서 독도 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 않은가.. '독도는 우리 땅(1982년 발매)'이후 '아름다운 독도(2001년 발매)', '독도는 한국땅(2011년 발매)'외 독도 사랑을 노래로 전파시킨 장본인이다.

지금까지 정광태 선생이 필요로 하는 글씨는 조건 없이 써 드리고 있다. 물론 '독도는 한국땅' 앨범재킷도 석산체로 쓰였다. '독도는 우리 땅'과 '독도는 한국땅'은 힘차고 시원시원한 느낌의 노래라면 2001년에 발매된 '아름다운 독도'는 발라드풍의 서정가요다. 노랫말이 아름답고 느낌이 좋아 다양한 재료를 등장시켜 글씨로 옮겼던 노래이기도 하다.

정광태 '아름다운 독도' 노랫말 일부를 서각작품화 했다.

진정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말대신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대한민국 땅 '독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서각 비하인드>>

1. 2012년 6월, 첫 독도 입도하던 날! 가슴이 뛰었다. 벌써 독도를 다녀온 지 11년의 세월이 어제처럼 느껴진다.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선생과 함께 3박 4일의 일정으로 울릉도ㆍ독도 탐사는 지금도 내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2.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가 울릉도 도동항에 자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광태 선생께 물었다. "왜, 독도에 있어야 하는 노래비가 울릉도에 있느냐? 선생은 "일본과의 외교분쟁관계로 어쩔 수 없이 울릉도에 세우게 됐다."라고 했다. 참 씁쓸한 대답이었다. 대한민국 땅 독도인데 왜 일본 눈치를 보는 것일까? 아직도 대한민국이 경제력이나 사회 반사항들이 일본보다 못해서 그런 걸까? 이 나라 대통령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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