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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면
Nov 07. 2022
14. 잠 못 드는 밤에
야옹이의 엄마 아빠는 어떤 고양이였을까.
털과 눈동자는 각각 무슨 색이었을까.
야옹이는 언제 어디서 태어났을까.
태어나서 처음 본 것, 먹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같이 태어난 형제를 아직 기억할까.
제일 신났던 일이 무엇이었을까.
어떤 꿈을 많이 꿀까.
내가 그렇듯 하루 중 더러 나를 보고 싶어 할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까.
삶이 지치진 않을까. 울고 싶은 날은 없을까.
가끔 위로받고 싶을까.
야옹아, 네가 언제나 행복하고 씩씩했으면 좋겠어.
착하고 똑똑하고 예쁜 야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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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작가를 꿈꾸는 해면입니다. 작은 미소를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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