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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이 Jul 20. 2021

Over the Rainbow

#84. 꿈꾸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하루하루가 지쳐가는 일상

비마저도 동남아시아의 스콜성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습하게 덥고를 반복하는 요즘.

여느 때와 같이 소나기가 쏟아지고 맑아진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이 날아왔다.

나도 간만에 무지개나 보자 하고 집 밖을 나가자마자 보이는 선명한 무지개 하나,

그리고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또 다른 무지개 하나.

쌍무지개였다.

놓치지 않기 위해 카메라로 찍었지만 역시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또 다른 무지개 하나는 잘 찍히지 않았다.

그래도 간만에 선명한 무지개. 빨주노초파남보.

보라색까지 선명하게 나타난 무지개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과적으로 접근했을 때는 자세히 보면 두 개의 무지개 색이 서로 반대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무지개가 빨강-주황-노랑 이 순서라면 두 번째 무지개는 반대로 보라-남색-파랑

이 순서인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남아있는 빗방울 때문에 빛 반사가 이루어져 첫 번째 무지개를 남겨둔 채로 

두 번째 무지개가 발생하는 과정에

배열이 바뀌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까지가 낭만이고 뭐고 와장창 깨지는 이과적인 관점.

 



낭만적(?)으로 접근했을 때,

쌍무지개(2차 무지개)의 의미는 행운, 행복, 경사스러운 일, 반가운 일, 좋은 인연을 만날 징조 등등

좋은 의미라고 한다. 

쌍무지개가 떴을 때 소원을 빌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항상.. 보기만 하고 소원을 빌지 않았던 나는 이번에도 또 보기만 하고 지나갔다....

뭐... 소원을 안 빌었으니 행운이 찾아오던 행복이 찾아오던 어떤 것이던

좋은 소식이라도 들리길 바랄 뿐이다.

무지개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항상 흥얼거리는 노래. 내가 좋아하는 노래.

어느 누구든 좋아하는 그 노래!

Over the Rainbow

가사도 반주도 그 모든 것이 무지개만 보면 자꾸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가사의 의미도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곡.

무지개와 함께 곡의 가사를 흥얼거리며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며...

동네에 뜬 쌍무지개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저 높이 무지개 너머 어딘 가에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언젠가 자장가에서 들어본 곳이 있어요
Somewhere, over the rainbow,  kies are blue
무지개 너머 어딘 가에, 하늘은 푸르고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eam
감히 꿈꾸는 일들이
Really do come true
실제로 이뤄지는 곳이 있어요
Someday I'll wish upon a star
언젠가 별님을 향해 소원을 빌고
And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구름이 저 멀리 있는 곳에서 잠을 깰 거에요
Where troubles melt like lemon drops,
걱정이 레몬 사탕처럼 녹아버리고,
Away above the chimney tops
굴뚝 꼭대기 저 위에
That's where you'll find me
내가 있을 거에요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birds fly
무지개 너머 어딘 가에, 파랑새가 날아 다니죠
Birds fly over the rainbow,
새들은 무지개를 넘어 날아 다니는데
Why then, oh, why can't I?
나는 왜 날아가지 못하는 걸까요?
If happy little bluebirds fly beyond the rainbow,
행복한 파랑새들이 무지개 너머로 날아가는데
Why, oh, why can't I?
왜, 오, 나는 왜 못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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