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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근 May 30. 2017

나의 삶의 목적

동안 프로젝트를 한국에서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했었다.

대부분이 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이고 
때론, 생각이 궁금한 나의 주변 사람들이었다.
인터뷰의 질문은 이러했다.

첫째,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둘째, 당신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셋째,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크게 3가지의 질문으로 인터뷰를 진행 해왔다.

흥미로운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고 무엇보다도, 나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도 만났다. 늘 그러한 과정 속에 나 스스로도 지겹도록 묻는다.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나의 행복은 무엇일까?

아침에 눈을 떠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늘 나와 함께하는 두 단어다.


우리의 삶 그리고 행복


나는 여전히 답을 모른다. 정신 나간 것처럼 누군가가 써놓은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어봐도 답을 알 수가 없다. 그저 모든 사상은 책 안의 활자에서 그친다. 이 이유는 내가 겪어보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내가 깨닫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이 프로젝트 후에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난 다시 생각의 근본으로  돌아가 나에게 물어봤었다.

"너도 알잖아,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답을 넌 얻을 수 없어. 이미 많은 철학자들이 다룬 주제들야. 그분들도 해답을 얻지 못했는걸."

그러자 난 대답했다.

"알아, 난 명확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이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야. 그저 나의 결과물을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읽으며 행복해지길 원하는 거야. 사막의 오아시스같이 그곳에 있단 이유로 입가에 미소가 띠는 것처럼."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의 목적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거였다. 다른 사람들의 가슴속에 작은 떨림을 주는 게 나의 행복이었다. 이번 프로젝트가 나의 작은 내딛음 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떨림을 주는 여정이 되길 빈다.


삶이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면,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영감을 받으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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