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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an Apr 13. 2016

벤처 기업 경영과 M&A (1)

Tech 기업 M&A trend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회자되는 M&A 관련 주장은 "M&A가 활성화되어야 선순환이 되고 스타트업이 발전할 수 있다"이다. 이 말은 바꿔 말하면 스타트업을 인수할 대기업 들이 기술을 정당한 댓가를 치르지 않고 흡수하려고 하기 때문에 M&A를 잘 하려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사고들이 발전하여서 M&A를 활성화 하기 위해 platform이 필요하고 그 결과로 기업거래 장터 같은 것을 도입하기도 한다.


위의 statement에 대해서는 현재 의견을 피력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 짧은 글들을 - 주로 기사나 deal news에 기반한 fact base의 story를 통해 - 써나가면서 요점을 정리해 나가다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필자는 과거 자본 시장에서 7-8년의 경험과 지금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을 종합하여 한국 스타트업이, 더 나아가 한국 기업이 M&A를 통해 성장해 가야할 방향성을 찾아보려고 한다. (사실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Deal 관련된 source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많은 것들이 - 심지어 뉴스 조차도 - 유료가 대부분이다. M&A는 confidentiality가 기본이다. 잘하든 못하든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정책적으로 또는 전략적으로 official announce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정작 중요한 내용은 말하지 않는다. 떠벌리는 것은 아마추어들인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deal 관련 뉴스는 유료 서비스를 해도 사는 사람들이 많다.  


E&Y라는 big accounting firm은 M&A 관련 매우 유익한 report를 발간한다. 그 중에서 Global technology review라는 report는 꽤나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14년 4분기 보고서를 보면서 몇가지 insight를 뽑아내 보려고 한다.


Highlight


- 2014년에는 전체 deal value가 270조원 수준으로 2000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다.

- 전체 Deal 갯수는 3,512개로 역시 2000년 이후로 가장 높고, 분기 volume도 959개로 4분기 연속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 Non-tech firm 또는 PE firm이 전체 value의 48%를 차지하며 value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했고, Cross-border deal은 3Q14 대비 38% 감소하였으나, 전체 value의 45%를 차지하며 강한 양상을 유지했다.


(source: http://www.ey.com/GL/en/Industries/Technology/EY-first-look-global-technology-ma-4q2014)

위 그림은 14년 연간 Smart mobility와 Cloud/Saas 분야의 deal이 빈번하게 발생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global 기업들이 관련 industry를 자신들의 strategic solution으로 사용하려 했음을 의미한다.

Advertising and marketing, security and IoT 의 deal value가 4분기 크게 증가했다.

연간으로 IoT와 Financial service and payments가 빠른 성장을 했으나, 소수의 large deal이 gaming의 평균 deal size를 증가시킨 결과이다.  


이 그래프만으로도 많은 implication을 뽑을 수 있을 것이고, 한국의 정황과 비추어 보면 역시 시사점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선거 방송을 지켜 봐야 하므로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 글에서 더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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