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도시 - 샌프란시스코 - 첫째날
두번째 도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메가버스에 올라 탔다.
장작 8시간넘게 달려야 한다.
촉박하게 아침에 오는 바람에 정시 딱 도착해서
아슬하게 버스에 올라탔다.
옆자리에 앉은 간지 흑인오빠와 함게 출발 ~!
휴게소에서 꽤 오래 쉬는데,
아침도 못먹어서 다들 하나씩 사먹는다.
대게는 서브웨이를 먹지만 난 피자를 시켰다.
그리고 콜라를 시켰는데 발음이 안좋은지
감자튀김을.. 만들고 계시는걸 보고 급하게
주문을 확인했다 하. 피자맛은 그냥 그랬다
친구가 챙겨준 죠스바 사탕을 먹으며
창밖구경도 하고 음악도 듣고 책을 읽으니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탈만한 8시간이었다.
미국 땅은 정말 넓다 .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호스텔이 도착했다.
오는길에서 수많은 홈리스 , 지저분한거리 .
그런 장면들을 보며 조금은 무섭게 무거운 짐을
낑낑 대며 도착한 호스텔에 엘레베이터가 고장이나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
무려 6층에 배정 받았고 , 이민가방 수준의 캐리어 30인치는 한칸을 들기에도 무리였다.
정말 멘붕이었다 낑낑대며 올리지도 못하니
여러사람들이 도와줬다 . 정말 매너있고 감사하신분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6층에 짐을 풀고
나와 슈퍼로 향했다.
미국오면 블루문맥주를 많이 먹고 가야지
한국에선 비싸니까 미국맥주는 정말 맛있다.
벤앤제리 아이스크림 한입 먹고 반해 계속찾아 다녔다는 사실 !! 많이 달콤한게 딱 내 스타일 !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샌프란시스코
앞으로도 계속 비오고 우울한 날씨라는걸
첫날엔 알지 못한채 ,
숙소 근처에 있는 미국의 김밥천국수준으로
많은 프랜차이즈가 있는 치폴레를 포장했다.
주문방법이 좀 어려워 열심히 외우고 가서 주문
와 정말 맛있었다. 양이 많아 남기긴 했지만,
호스텔이 정말 커서 인지
주방엔 가족단위로 10명은 온 가족단위
친구들 , 무리로 온 서양 사람들만 정말 많았고
동양인은 나밖에 없을 정도로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유럽말이 이렇게 씨끄러운지
그날 처음으로 깨달으며
혼자 온 난 외로이 우울한 창밖을 보며 먹었다.
엘에이에서의 호스텔과는 분위기가 상반된
규모가 커서 시설도 좋고 깨끗한 반면
군중속의 외로움을 서서히 느끼는 첫날 .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이야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