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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콤한나의도시 Jun 09. 2017

미국 한달 여행기

샌프란시스코 - 셋째 날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

원래의 계획과는 다른 하루를 계획하고 있었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 금문교를 가야겠다 결심했다. 또 언제 좋아질지 모르는 샌프란의 날씨 이므로


일단 아침에 나오긴 했는데 ,

샌프란시스코의 버거 [슈퍼두퍼] 를 방문했다.


아뿔싸 10시에 문이 연다 . 고민에 빠졌다.

너무 배고픈데 문 연곳이 없고 , 다시 오자니 힘들테고 슈퍼에서 쇼핑을 하며 시간을 때웠다.


드디어 오픈하자마자 미니버거에 치즈 베이컨 추가갈릭프라이즈

그리고 밀크쉐이크 //ㅁ//


LA에서 먹은 인앤아웃보다 훨씬 맛있었다.


밀크쉐이크도 굿 !


슈퍼두퍼




자자 배불리 먹었으니 버스에 올라 타볼까 .


가는길에

귀여운 아가와 아빠도 만나고 •_•




버스를  한참 타고 가고 있는데 ,

저 멀리서 팰리스오브파인아트가 보이는 것이다!!


꼭 가야지 하고 잠시 까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동화속에 온것 처럼 버스를 타고 가는데 떡하니 보이니 심장이 쿵쾅 거렸다.


당장 내려서 그곳으로 달려갔다.



팰리스오브파인아트



사진보다 훨씬 더 커서 놀랐고,

색감이 빚바래져 낡아보였지만


동화속 궁전에 온 것 같았고 , 사진으로만 보고

꿈꾸던 곳에 내가 있는것 조차 감격이고

꿈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이젠 다음 코스인

저 멀리 보이는 금문교로 걸어갔다.

가는길에 보이는 가족들과 강아지 강아지가 물속에 들어가는 개헤엄도 보고 신기했다.


참 여유로워보인다.


금문교




금문교에 도착하기까지도 오래 걸리고 힘들었다.

그런데 금문교를 걷자니 어떻게 돌아오지.?

에라이 모르겠다 어떻게든 돌아오겠지.

우버를 타던가 뭔가 있을 줄 알았다.


무슨 생각인지 내 다리는 이미

그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이 걷는데,

뭐 저사람들도 돌아올 방법이 있으니까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안심하면서 걸었다..


하지만 그 길의 끝엔 방법이 없었고,

다시 돌아오거나 아예 소살리토까지 가는 방법밖엔


우버 택시를 몇번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여기까지 오면 막힌다고 다리를 건너기 힘들다고,


그래그냥 걸어가자..




가는 도중에 사람이 자전거 타는 사람

2~3명 정도를 제외하고 차랑 나밖에 없었다.


그냥 옆에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나혼자 걷는기분으로 무서웠다..


힘든것보다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정말 무서웠는데

가는길의 길이 , 앞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뻤다.


그래 이것도 다 추억이다. 걷자..






드디어 드디어 !!! 소살리토에 도착했다.


와 힘들다


그래도 마음은 뿌듯했다






고급진 동네였다. 깨끗하고 깔끔하고

배는 고픈데 너무 고급진 레스토랑만 보여서

혼자 들어가기가 부끄러워 못들어갔다. 바보





내가 소살리토에 꼭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


바로 아이스크림 때문이다>.<


래퍼츠 아이스크림


세상에 여기오니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


정말 비쌌지만 난 아이스크림이 제일 좋다.!!


래퍼츠 아이스크림



이뻤던 옷가게



이쁜 옷가게도 구경하고 사실 많이 구경하지 못한채 페리를 타고 돌아왔다. 페리 놓칠까봐

앞에 사람이 구매하는걸 따라서 구매했다.


뭔가 많이 알아보지 못하고 가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 뿌듯하고 다 피와 살이 되는 경험이었다.


지친몸으로 숙소에 돌아왔는데 , 같이 방 쓰는

호주동생이 저녁에 스테이크를 먹자고 한다 !!


(나 영어 잘 못하는데 어쩌지..)


일단은 오케이 하고 유명한 테드 스테이크 집으로 출발!!



테드 스테이크


스테이크와 와인을 시키고 ,

대화를 하면서 .. 밥을 먹는데


영어로 대화하려니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소화도 잘 안되는것 같고..


심지어 너무 짜고 맛이없었다!! 왜 맛집인지 모르겠다. .. 그래도 좋은 동생 덕에 못하는 영어 꾸역 하면서 꾸역 대화도 하면서 또 스스로 뿌듯아닌 뿌듯을 느꼈다. ( 미안해 ..언니가 영어공부 열심히할게..)





항상 무서워서 일찍 숙소에 들어와서

밤 거리를 제대로 보지도 걷지도 못했는데,


이 날 처음으로 동생덕에 밤거리를 걸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밤엔 사람들도 꽤 있었고 ,

또 괜히 ,, ( 미드에 들어간 것 같잖아.)



공기마저 아름다운 밤이었다.!!




동생은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가고

난 혼자 숙소에 들어와 많은 일이 있었던


셋째날 밤을 보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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